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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주 보안 회사, 로봇 순찰 도입으로 새로운 보안 시대 열어

미국 워싱턴주 세퀴엠에 위치한 보안 회사 ‘시큐리티 서비스 노스웨스트사(Security Services Northwest Inc.)’가 기존의 보안 서비스에 로봇 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시도로 주목을 받고 있다. 회사는 최근 자율주행 로봇 ‘루디(Rudy)’를 도입해 순찰 활동에 투입했다고 밝혔다.

5.5피트(약 167cm)의 키와 400파운드(약 181kg)의 무게를 가진 루디는 센터 파크 웨이(Center Park Way)의 비즈니스 구역을 돌아다니며 차량 번호판을 스캔하고, 360도 카메라를 통해 주변을 감시한다. 또한, 주변의 모든 WiFi 신호를 수집해 잠재적 침입자를 탐지하고 보안 디스패치에 알리는 것이 주요 임무다.

루디는 양방향 통신 기능을 갖추고 있어 디스패치 팀이 루디의 경보 버튼을 누른 사람과 대화할 수 있다. 보안 서비스 노스웨스트의 회장인 조 디아미코(Joe D’Amico)는 “루디가 보안 요원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보완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디아미코는 로봇의 도입이 보안 요원의 필요성을 줄일 수 있다고 언급하며, 로봇이 보안 상황을 감지해 보안 요원에게 알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로봇의 24/7 운영 비용은 약 2만 달러로, 보안 요원을 고용하는 비용의 절반 정도라고 한다.

디아미코는 “로봇은 아프지도 않고, 잠들지도 않으며, 유급 휴가를 요구하지도 않는다”며 로봇의 신뢰성을 강조했다. 미래에는 시큐리티 서비스의 고객들이 자신들의 사유지에 로봇을 요청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루디의 등장은 다른 비즈니스에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오리지널 그라인즈 커피(Original Grinds Coffee)의 소유주인 린지 포샤(Lindsey Forshaw)는 “특히 아침 일찍 업소를 여는 직원들이 어두울 때 밖에 있을 때 더 안전하게 느낀다”고 말했다.

루디는 밤샘 순찰을 마친 후 스스로 충전소로 돌아가 충전한다. 이처럼 로봇이 순찰 활동에 투입된 사례는 보안 업계에 새로운 변화를 예고하며, 향후 로봇 기술의 발전과 함께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출처 : 시애틀코리안데일리(http://www.seattlek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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