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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 주택 시장, 매수자 우위로 전환…손실 감수 매도 늘어

시애틀 지역 주택 시장이 매수자 우위로 전환되면서, 주택 소유주들이 매입 가격보다 낮은 가격에 주택을 판매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부동산 거래 업체 레드핀이 언론에 공유한 데이터에 따르면, 시애틀 지역에서 8월 1일부터 10월 31일 사이에 손실을 보고 판매된 주택은 2.74%에 달했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의 거의 두 배에 해당하는 수치다.

올해 시애틀 지역의 중간 손실액은 51,600달러였다. 이는 주택 가격이 급등했던 지난 2년 동안 주택을 구입한 소유주들이 손실을 보는 경우가 늘어났음을 시사한다.

전국적으로도 2023년 8월부터 10월까지 손실을 보고 판매된 주택은 3% 이상으로, 1년 전의 2.4%에서 증가했다. 레드핀 데이터에 따르면 중간 손실액은 약 40,000달러였다.

손실이 가장 큰 지역은 샌프란시스코로, 약 7명 중 1명의 소유주가 주택 판매에서 손해를 보았고, 중간 손실액은 122,500달러에 달했다.

시애틀 지역 주택 시장의 불안정성은 주택 판매량 감소와 신규 리스팅 감소에서도 나타난다.

ReMax 전국 주택 보고서에 따르면, 시애틀 지역의 주택 판매는 지난해 대비 15.5% 감소하면서,연간 감소율이 가장 큰 미국 5대 대도시 지역 중 하나다.

또한 시애틀은 신규 리스팅 감소율이 두 번째로 큰 지역으로, 올해 10월에는 3,607건의 신규 리스팅이 추가된 반면, 2022년 10월에는 4,374건이었다.

시애틀 ReMax 게이트웨이의 관리 중개인 존 매닝은 “주택 가격은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매수자 우위가 강화되고 있다”며 “주택 소유주들은 매수자가 나타날 때까지 기다리거나, 손실을 감수하고 매도하는 것을 고려해야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향후 시애틀 지역 주택 시장이 어떻게 변할지 불확실하다고 전망하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주택 가격이 하락세로 전환될 수 있다고 예측하지만, 다른 전문가들은 주택 가격이 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시애틀 지역 주택 시장의 불안정성을 반영하며, 향후 주택 가격 동향과 주택 시장의 안정성에 대한 주목을 요구하고 있다.

출처 : 시애틀코리안데일리(http://www.seattlek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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