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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한인회 ‘아리랑의 밤’ , 한복ㆍ춤ㆍ음악등 예술로 한국 문화 뽐냈다

올해로 창립 56주년을 맞이한 시애틀 한인회가 지난 3일 시애틀형제교회에서 아리랑의 밤 행사을 갖고 한국의 색과 소리, 멋과 맛을 보여줬습니다

 

줄리 강 수석부회장이 사회을 맡아 진행한 이날 아리랑의 밤 행사에는 워싱턴주 한인사회단체는 물론 일반 한인들에다 주류사회에서도 경찰관과 소방관, 정치인,학계 등 약 500여명이 참석해 성황를 이뤘습니다.

 

유영숙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시애틀한인회는 56년의 역사 동안 한인사회를 섬기고 주류사회와 함께 일할 수 있는 힘있는 소수민족으로 성장해 왔다”며 “이는 한국인으로서의 자긍심과 성실성, 그리고 한인회 회원들의 헌신적인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수잔 이사장은 “올해 인플레이션과 고금리로 인한 어려운 한해를 지나게 되었지만 시애틀 한인회는 유영숙 회장을 필두로 100만불 지원금을 받아 한인 동포 소상공인을 돕기 위한 활동등 열심히 달려왔다”고 평했습니다.

서은지 총영사는 축사를 통해 ” 시애틀 한인회는 화합과 포용을 바탕으로 세대와 성별의 울타리를 넘어서 동포 사회 발전을 위해 늘 봉사해 왔다” 면서 ” 시애틀 총영사관도 시애틀 한인회와 함께 화합과 단결, 한인 커뮤니티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아리랑의 밤 행사에서는 각종 범죄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최일선에 있는 한인밀집지역인 린우드 등에서 참석한 경찰국장과 소방관 등에게 감사장과 공로패 등을 증정했습니다.

이어진 “아리랑의 밤” 문화 행사는 한국 전통의 아름다움과 멋을 재현한 감동적인 공연으로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한국의 전통 의상인 한복을 한국 전통 무용의 우아한 예술과 결합된 화려한 한복 패션쇼로 한국 문화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조선시대 궁중 의상과 현대 한복이 어우러지는 무대를 꾸몄습니다.

마지막 무대는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국악과 공연단이 피날레를 장식했습니다. 거문고, 가야금, 대금, 소금, 단소, 해금, 생황, 장구, 피아노 등 9명으로 구성된 연주 팀은 관객들을 아름답고 독특한 한국 전통 음악의 세계로 인도했습니다.

이번 공연은 한국의 전통 의상과 음악, 춤, 그리고 문화의 정수를 담아낸 무대로 구성되었으며 각 공연자들은 심혈을 기울여 한국 고유의 예술적 가치와 정서를 표현했고, 관객들은 이를 통해 한국 문화의 깊이와 아름다움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한편 시애틀 한인회 선거관리위원장을 맡았던 서용환 전 회장은 이날 행사에서 내년부터 2년간 한인회를 이끌 김원준 회장과 나은숙 이사장 등 새 집행부의 당선 사실을 공식 발표한 뒤 이들을 한인사회에 소개하는 시간도 함께가졌습니다.

[KBS WA / 이윤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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