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켄 올드트레일스 화재, 결국 방화로 확인…용의자 체포

37세 스포케인 남성, 1급 방화 혐의로 월요일 오후 체포

워싱턴주 스포케인 카운티를 휩쓴 대형 산불 가운데 하나인 올드트레일스 화재가 방화로 확인됐다. 스포케인 카운티 보안관실은 3일 저녁 이 화재와 관련해 37세 남성을 1급 방화 혐의로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존 노웰스 스포케인 카운티 보안관에 따르면 체포된 용의자는 스포케인에 거주하는 애런 F. 파리나치(37)다. 그는 지난 3일 오후 5시쯤 스포케인 시내 자택에서 별다른 저항 없이 체포됐으며, 현재 보석금 100만달러로 구금된 상태다. 첫 법정 출석은 4일 화요일로 예정돼 있다.

워싱턴주 천연자원부(DNR)는 올드트레일스 화재가 인위적으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으며, 자연 발화 가능성은 배제했다고 설명했다. 이 화재는 지난 1일 토요일 오후 에어웨이하이츠 인근에서 시작돼 약 700채의 건물을 태운 것으로 파악됐다.

수사는 지난 1일 오전 10시쯤 시작됐다. 인근 주민이 유클리드 로드와 올드트레일스 로드 인근 도로변에서 몸을 숙이고 있는 한 남성을 목격했다고 신고했다. 이 목격자는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같은 남성을 또다시 목격하고 에어웨이하이츠 경찰에 신고했다. 에어웨이하이츠 경찰관이 화재 발생 지점에서 약 1.5마일(약 2.4㎞) 떨어진 곳에서 이 남성을 발견해 신문한 뒤 연락처를 확보하고 당시에는 일단 풀어줬다.

이후 스포케인 카운티 보안관실 형사들은 며칠에 걸쳐 증거를 수집하고 용의자 소재를 추적한 끝에 월요일 오후 파리나치를 체포했다. 노웰스 보안관은 목격자들이 파리나치가 화재 발생 지점 인근 풀밭에 무릎을 꿇고 “불안해 보이는” 모습이었다고 진술했다고 전했다. 체포 당시 파리나치는 방수 성냥과 부탄 라이터를 소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노웰스 보안관은 파리나치에게 방화 전과는 없지만, 과거 “방화 관련 행동”으로 접촉된 이력은 있다고 밝혔다.

노웰스 보안관에 따르면 파리나치는 애리조나주에서 과실치사 중죄 전력이 있다. 현지 매체 피닉스뉴타임스 보도를 인용한 스포크스맨리뷰에 따르면, 당시 사건의 피해자는 파리나치의 아버지였으며 설거지를 해달라는 요구에 격분해 아버지를 살해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파리나치가 현재 스포케인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나 정확한 거주 기간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노웰스 보안관은 이번 사건이 스포케인 카운티에서 함께 번지고 있는 다른 두 산불, 오텀레인·페어뷰 화재와는 무관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 두 화재의 발화 원인은 여전히 조사 중이다. 수사당국은 조사가 진행 중이며 추가 혐의가 제기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세 산불로 인한 소실 면적은 약 8000에이커에 이르며, 이로 인해 스포케인 카운티에서 최대 6만5000명이 대피한 것으로 집계됐다.

출처
https://www.spokesman.com/stories/2026/aug/03/man-arrested-on-suspicion-of-setting-old-trails-fi/
https://www.kxly.com/news/convicted-felon-arrested-for-arson-in-connection-with-old-trails-fire/article_4cced871-0dc3-409b-b488-801f80a03fb3.html
https://www.krem.com/article/news/crime/man-custody-allegedly-old-trails-fire/293-93392d9a-4eae-46dc-a75d-839b554a05a1

출처 : 시애틀코리안데일리(http://www.seattlekdaily.com)

leave a rep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