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북쪽 린우드시에서 지난 8일 시청 홀에서 아시아태평양계 미국인 유산의 달 선포식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린우드시에 거주하고 있는 소수민족과 크리스틴 프리젤 시장을 포함한 7명의 시의원, 새넌 세션 시의원 의장 등이 참석했다.
선포식에서 린우드시는 “5월은 모든 미국인이 아시아태평양계 미국인의 과거 성공과 도전을 되돌아보고, 우리가 자유, 평등, 정의의 이상에 부응할 수 있도록 사회를 개선하기 위해 미래를 바라보는 달”이라고 밝혔다.
페트릭 데커 시의원은 소수민족 중에서 특별히 조기승 씨의 이민 성공 스토리를 소개했다. 데커 시의원은 “태권도 블랙 벨트 9단인 조 대사부는 바로 여기 린우드에서 매우 성공적인 사업을 시작했으며, 그 이후로 우리 커뮤니티의 필수적인 중요한 사람이다”라고 자랑과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데커 시의원은 조기승 대사부의 태권도(3단) 제자이며, 세 명의 아들도 조 대사부의 제자들이다.
조기승 씨는 “저는 미국에 와서 많은 기회를 얻었습니다. 저는 이 나라에 감사하며, 이 나라에 봉사할 수 있게 되어 기쁩니다”라고 말했다.
최근 지난 3월 조기승 씨는 미국 내 한인 태권도 8~9단 보유자들의 모임인 미국태권도고단자회 창립 20주년 기념식 겸 명예의 전당 행사에서 국기원 표창장을 받기도 했다.
아시아 태평양 미국 유산 주간은 1843년에 일본 이민자들이 미국에 처음 도착했을 때를 기념하기 위해 1977년에 처음으로 설립되었다. 그리고 1990년 조지 부시 대통령이 5월달을 아시아 태평양 미국 헤리테지의 달로 선언했다.
린우드시의 아시아태평양계 미국인 유산의 달 선포식은 아시아태평양계 미국인의 역사와 문화를 기념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