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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주, 음력설을 공식 휴일로 지정

워싱턴주가 미국 내에서 음력설을 공식 휴일로 지정하는 첫 번째 주가 될 전망이다.

이번 결정은 동아시아 및 동남아시아 출신 주민들에게 중요한 축제인 음력설을 공식 인정함으로써, 다문화주의와 지역 내 아시아계 미국인, 태평양 섬 주민 커뮤니티에 대한 존중과 연대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조치로 평가된다.

벨뷰 출신의 민주당 마이 린 타이 의원이 발의한 하원 법안 2209호에 따르면, 음력설은 이제 워싱턴주에서 법적으로 인정받는 휴일이 될 예정이다. 마이 린 타이 의원은 베트남 난민 출신으로서, 이번 법안이 포용과 이해를 위한 중요한 이정표를 나타낸다고 강조했다​​​​.

음력설은 전 세계 약 20억 명이 지키는 음력 캘린더에 따른 새해의 시작으로, 가족과 커뮤니티가 함께 모여 전통을 공유하고 풍성한 식사를 즐기며 번영과 행운을 기원하는 시간이다. 올해 워싱턴주의 아시아계 미국인과 태평양 섬 주민 커뮤니티는 힘, 고귀함, 그리고 명예를 상징하는 드래곤의 해를 맞이할 예정이다.

마이 린 타이 의원은 “이번 법안은 아시아계 미국인 커뮤니티의 강인함과 소중한 기여를 강력하게 증명하는 것”이라며, “음력설을 인정함으로써 우리는 다채롭고 지속 가능한 문화를 기념하고, 모두를 위한 더 포용적이고 공정한 워싱턴주를 만드는 데 힘쓴다”고 전했다​​.

이번 조치는 2023년에 통과된 결의안 HR 4604를 포함하여 2019년부터 발의되고 통과된 여러 결의안들을 기반으로 하며, 음력설을 휴일로 인정함으로써 문화적 전통을 존중하고 아시아계 미국인, 태평양 섬 주민 커뮤니티의 연대와 힘을 강조한다. 법안은 이제 상원으로 이관되어 추가 심사를 기다리고 있다​​.

출처 : 시애틀코리안데일리(http://www.seattlek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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