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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미 의회 방문…한미동맹 발전 방안 등 논의

정상회담을 위해  미국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미 의회 지도부를 만나  한미 동맹의 중요성과 발전방향에 대해 논의했는데, 때맞춰 미 하원에서는 종전 선언 등이 포함된  한반도 평화 법안이 처음으로  발의됐습니다. 방미 사흘째인 내일은  바이든 대통령과의 첫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양순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을 공식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 하원을 방문해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을 포함한 지도부를 만났습니다.

만남은 간담회 형식으로  약 한 시간 20분가량 진행됐는데, 코로나19 대응과 북한 문제에서 공조는 물론 역내 협력를 강화하는 문제 등이 폭넓게 논의됐습니다.

[낸시 펠로시/미 하원의장 : “안보에 있어 한반도의 비핵화뿐만 아니라 기후 문제, 코로나19 대유행과의 싸움에서의 협력 등의 다양한 이슈에 대해 (논의하길 기대합니다).”]

[문재인 대통령 : “오늘 의원님들과의 만남으로부터 시작될 한미 간의 대화가 한반도 평화는 물론 코로나 극복과 경제 회복, 기후변화 대응에 이르기까지 양국 협력을 더욱 깊게 하고, 전 세계의 연대를 이끄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미 하원 외교위  브래드 셔먼 민주당 의원은  문 대통령의 방문에 맞춰  한국전쟁 종전선언과 북미 연락사무소 설치를 촉구하는 내용의  한반도 평화 법안을 발의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의회 방문에 앞서 현지시간 20일 오전  알링턴 국립묘지를 방문해 무명용사 묘에 참배하고 헌화하며  방미 공식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북한에 있는 미군 유해의  조속한 송환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국가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분들은 마지막 한 분까지 찾아서 돌려 드리고, 최상의 예우를 하는 것이 국가의 책무라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의 첫 정상회담은 이제 하루가 남았습니다.

한국 시간으로는 22일 새벽 백악관에서 단독과 확대 회담이 열리고, 회담 이후 공동 기자회견이 예정돼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양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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