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주 서부 지역의 학교에서 휴대전화 사용 금지 추세가 증가하고 있다.

Peninsula School District (PSD)는 최근 휴대전화 관련 정책을 가장 먼저 도입한 지역 중 하나이다.

PSD 정책에 따르면 학생들은 정규 수업 전후 및 점심 시간에만 기기를 켤 수 있으며, 긴급 상황이 아닌 이상 학교 주관 또는 학교 관련 행사에 참석하는 동안에도 휴대전화 및 관련 기술을 사용할 수 없다.

PSD의 정책은 학생들이 정책을 위반할 경우 징계를 받을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 KOMO News에 따르면 정책이 2023년 9월 학년도 시작 때부터 시행되었으며, 이후 발생한 징계에 대한 데이터를 해당 학교구에 요청했지만, 겨울 방학 중이라 응답하지 않았다.

벨뷰 스쿨 디스트릭트 (BSD)도 학교 전후 및 점심 시간에만 학생들이 기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유사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BSD의 인터레이크(Interlake) 고등학교는 “정직, 인간성 및 학문”이라는 핵심 가치를 지키기 위해 학교 내 휴대전화 사용을 상세히 규정한 정책을 가지고 있다. 이 정책에는 “휴대전화가 꺼지면 학생들은 서로에게 더 집중하고 연결하며 교류할 것”이라고 명시되어 있다.

수업 시간에 휴대전화를 사용하지 않도록 하는 연구 결과가 점점 더 늘고 있다.

Away For the Day라는 학교 내 휴대전화 사용을 장려하는 단체에 따르면, 16세의 고등학생들은 학교에서 휴대전화 사용이 금지되자 시험 점수가 6.4% 증가했다.

시카고 대학 연구자들은 “자신의 스마트폰이 주변에 있다면 제한된 용량 인지 리소스를 차지함으로써 ‘두뇌의 방전’을 유발할 수 있다”고 밝혔다.

연구자들은 학생들에게 기억 과제를 수행하도록 권장했다. 일부 학생들은 핸드폰을 함께 가져갈 수 있었고, 다른 학생들은 핸드폰을 다른 방에 두어야 했다. 최종적으로 이 시카고 대학 연구에서는 핸드폰을 가진 학생들이 작업에서 현저하게 나쁜 성적을 얻었음을 발견했다.

휴대전화 사용 정책이 명시되지 않은 학교 구역에서는 개별 교실에서 기기 사용 규칙을 정하는 교사들도 있다.

출처 : 시애틀코리안데일리(http://www.seattlekdaily.com)

사진 : pixab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