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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동시 핵오염수방류 반대집회,시애틀 지역에선 3군데서 열렸다

지난 16일(토요일), 전 세계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열린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투기 중단’을 요구하는 집회가 워싱턴주에서도 3군데에서 열렸다.

매주 토요일 워싱턴주 인근의 아름다운 자연을 찾는 늘푸른 산악회는 레이니어 산이 바라보이는 ‘섬머랜드 트레일’ 하이킹 중에 후쿠시마 핵 오염수를 자연에 대책없이 방류하는 일본의 행태에 반대하는 상징적인 피케팅 행사를 진행했다.

송숙자 산악회 회장은 “자연은 조상에게 물려 받은 것이 아니라 후대 아이들로부터 빌린 것이다”며 “자연은 지금 살고 있는 우리들의 것이 아닌 미래의 아이들 것이다. 손쉽고 비용이 덜 들어 간다는 이유으로 바닷물과 오염수를 섞어 태평양에 방류 하는 것은 범죄”라고 목소리를 높혔다.

또한 당일 4시 페더럴웨이에서는 99하이웨이와 320가 교차로에서는 25여명의 한인들이 모여 지나가는 자동차와 행인들을 향해 핵오염수 태평양 방류의 부당성을 알리는 시위를 벌였다.

신문기사를 보고 시위에 모자가 함께 참석한 한인 김소성씨는“후쿠시마 핵폐수방류는 좌우 이념과 정당에 관계없는 세계적 환경문제인데, 왜 지역 한인들의 참여가 이렇게 낮은가?”라며 분통을 터트렸다.  역시 시위 소식을 듣고 가만 있을 수 없었다며 스스로 낚시 동호인이라고 밝힌 한인도 있었다.

또한 같은 날 오후 4시 워싱턴 주 린우드 H마트 입구 교차로에서도 한인들이 모여 같은 시위를 벌였다.

시위현장에 모습을 보인 박성계 미주민주포럼 박성계 시애틀 대표는 “이번 시위는 시애틀 뿐만이 아니라 일본은 물론 유럽,호주,아시아,미주등 전세계적으로 후쿠시마 오염수 투기를 반대하는 행동을 진행하기로 했다”며 다음 번 집회는 미주류 환경단체와 더많은 한인들이 참여 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계획을 밝혔다.

이 날 미국에서는 여러지역에서 같은 시위가 열렸다.

LA 촛불행동은 반핵, 환경단체들과 함께 9월 16일(토) ‘태평양 장례식’과 후쿠시마 핵 오염수 방류 중단을 위한 촛불집회를 개최했다.

LA 촛불행동과 해양환경보호 단체인 Ocean Health Cooperatives가 공동주관으로 개최한 이날 행사에는 Code Pink, Friends of the Earth, Green4EMA, Seatopia, Ocean Vision Legal 등 10여개의 반핵, 환경단체들이 참여했다.

오후 5시에 시작된 이날 행사는 핵폐기물 등 많은 오염으로 인해 신음하고 있는 생명의 근원인 바다와 바다생물들의 아픔을 함께 느끼고 살리자는 의미로 ’태평양 장례식‘을 기획했다. 이들은 바다가 우리에게 준 많은 것들에 대해 감사하는 시간을 갖고 함께 살리자고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출처 : 시애틀코리안데일리(http://www.seattlek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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