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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 다운타운, 후쿠시마 핵 처리수 해양투기 반대 시위 열린다

지난 18일 미국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린 한ㆍ미ㆍ일 정상회담에서 돌아온 다음 날 일본 기시다 총리는 오는 24일(목요일) 후쿠시마 핵처리수 해양 방류를 예고했다.

이에 핵 처리수 방류를  반대하는 집회가 시애틀 다운타운에서 열릴 예정이다.

오는 26일(토요일) 오후 2시 시애틀 다운타운에 있는 ‘웨스트 레이크 파크’에서 미국 주류 환경단체와 한인 단체가 모여 함께 집회를 갖는다. 집회 후 10분거리에 있는 일본 영사관 앞까지 도보 행진도 할 계획이다.

이번 핵처리수 반대 집회는 시애틀늘푸른연대(Seattle Evergreen Coalition,SEC),미주민주참여포럼 시애틀(KAPAC Seattle), 시애틀진보연대(Korean Progressive Coalition of Seattle), KPNGN PNW(Korea Peace Now! Grassroot Network Pacific NorthWest), WPSR(Washington Physicians for Social Responsibility)등 단체들이 같이 하며, 워싱턴 주 주민과 한인 동포들 참여를 당부하고 있다.

특히, 이번에 함께하는 WPSR(Washington Physicians for Social Responsibility)은 ‘사회적 책임을 갖는 워싱턴 의사들의 모임’이라는 명칭처럼 ‘현재와 미래 세대 모두를 위한 건강하고 공정하며 평화로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 50년 이상 노력’해 온 미 주류 단체이다. 현재 사회적 불평등ㆍ핵무기ㆍ기후변화에 관심을 가지고 활동하고 있다. WPSR 홈페이지 클릭

박성계 KAPAC 대표 “단순한 냉각수가 아닌 핵폐기물 처리수다”

이번 집회를 준비하는 미주민주참여포럼 박성계 시애틀 대표는 후쿠시마 원전에서 발생한 방사능 처리수를 바다에 버리는 것에 대한 염려를 지적하고 있다. “해당 방사능 핵처리수는 130만 톤에 달하며, 30년 동안 방출될 예정이다. 이 방류된 물은 단순한 냉각수가 아닌 원자로에서 유출된 핵연료와 냉각재의 혼합물로, 현재는 손상된 상태인 원자로 안에 모여있다. 또한 원자로 주변의 보호 건물도 손상되어 지하수가 흘러들어오는 상황인데, 이 오염물질이 일본 정부의 결정에 따라 바다에 방류될 예정이다”라고 분노했다.

21일 CNN 기사에 따르면 “국영 전기 회사인 Tokyo Electric Power Company(TEPCO)는 오염수 대부분 다양한 처리 공정을 통해 제거할 수 있다고 주장하지만 방사성 삼중수소라는 수소 동위원소는 현재 그렇게 할 수 있는 기술이 없다”고 보도했다. 또한 “TEPCO, 일본 정부, IAEA도 삼중수소는 빗물과 수돗물등에서도 자연적으로 발생하므로 폐수 방류는 안전하다고 역시 주장하지만 전문가들은 소량의 삼중수소가 해롭지는 않다해도 다량 섭취할 경우 위험할 수 있다는데 대부분 동의한다”고 덧붙혔다.

또한 CNN보도는 계속하여 “환경 과학자들은 폐수를 희석하여 방출하면 이미 취약한 생태계에 오염 물질이 축적되어 해양 생물에 해를 끼칠 수 있다고 우려한다”고 했다.

21일자 시애틀 타임즈도 “물에 남아있는 저선량 방사능의 장기적인 영향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우려했다.

그린피스는 “IAEA를 믿을 수 없다”고 성명서 발표

세계적 환경운동 단체인 그린피스가 7월에 발표한 성명서에 따르면 “핵폐수 해양 방류가 주는 이익이 방사선 피폭 등의 피해보다 커야지만 정당화된다”다고 주장했다.

또한 “정당화가 이루어져도 방사선 피폭 선량을 최소화할 수 있는 최적의 방법으로 오염물질을 처리해야 한다. 그런데 IAEA는 도쿄전력이 요청하지 않았기 때문에 자신들의 안전 점검 범위에 일반안전지침 8, 9호가 포함하지 않았고, 방류의 정당화, 최적화는 온전히 일본 정부의 책임이라고 보고서에 명시했다” 고 밝히며 ” IAEA는 그동안 일관적으로 일본 정부의 방류입장을 지지하는 모습만을 보여 왔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번 시애틀 도심 시위에 앞서 이미 시애틀늘푸른연대는 워싱턴 지역에서 이 문제에 대한 관심과 환기를 위해 오래 전부터 방류 반대 집회를 계속해왔다.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핵처리수 방류 반대하는 워싱턴주 시위를 지난 7월8일에는 린우드 H마트 앞 도로에서,7월 22일에는 페더럴웨이 320가 와 99HWY 교차로에서 진행한바 있다.

출처 : 시애틀코리안데일리(http://www.seattlek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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