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턴주 페리(WSF)가 올여름 코로나19 대유행 이전 수준에 가까운 이용객을 기록했다.
워싱턴주 교통부(WSDOT)에 따르면 워싱턴주 페리는 6월 14일부터 이달까지 이어진 여름 시즌 동안 700만 명이 넘는 승객을 실어 날랐다. 2019년 이후 가장 많은 여름 이용객이며, 지난해 여름보다 약 13만 명 늘었다.
하루 승객이 9만 명을 넘은 날도 많았다.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하루 9만 명 이상을 태운 날은 모두 16일인데, 이 가운데 절반인 8일이 올해 나왔다. 특히 8월 8일(토)에는 9만9,557명이 페리를 이용해 2019년 8월 17일 이후 가장 붐빈 하루로 기록됐다.
교통부는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관련 여행 수요 등이 겹치면서 여름철 수요가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교통 혼잡과 함께 간헐적인 지연과 운항 차질도 빚어졌다. 올해는 워싱턴주 페리가 운항을 시작한 지 75주년이 되는 해이기도 하다.
이용객이 늘었지만 정시 운항은 오히려 나아졌다. 예정 시각 10분 이내에 출항한 비율은 2024년 여름 71.6%에서 2025년 76.7%, 올여름 79.8%로 꾸준히 올랐다.
운항 횟수도 늘었다. 올여름 워싱턴주 페리는 지난해 여름보다 500회 이상 더 운항했다. 예정된 운항을 실제로 마친 비율은 약 98%로, 2024년 여름의 97.2%보다 높아졌다.
스티브 네비 워싱턴주 페리 대표는 지난달 이용객 증가가 시스템에 대한 신뢰가 회복되고 있다는 분명한 신호라고 말했다. 그는 필요한 인력을 채용·교육하고 유지하는 데 계속 힘쓰겠다고 밝혔다.
교통부는 선박 운항에 필요한 면허직 인력을 계속 채용하고 교육하고 있다. 이런 인력을 키우는 데는 수년이 걸린다. 3~4년 전부터 이어온 인력 확충은 승무원 부족으로 인한 결항을 줄이고 인력을 안정시키기 위한 것이다.
선박 수리에 따른 결항을 줄이는 것도 과제다. 가을부터 봄까지는 정기 정비를 할 시간이 상대적으로 많다. 하지만 예비 선박이 없어 정비가 예상보다 길어지거나 갑작스러운 수리가 필요하면 운항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 워싱턴주 페리는 신규 선박이 도입될 때까지 노후 선박을 최대한 안전하게 운항하겠다는 방침이다. 운항 차질이 생기면 가능한 한 미리, 비상 상황에서는 최대한 빨리 알리겠다고 밝혔다.
가을 페리 여행을 계획하는 운전자라면 반가운 소식도 있다. 정상 요금을 내는 운전자와 차량에 붙는 35%의 성수기 할증이 9월 30일로 끝난다. 10월 1일부터는 할증 없이 요금을 낸다. 성수기 할증은 매년 5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적용되며, 다회권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차량으로 페리를 이용할 때는 출발 전에 교통부 모바일 앱이나 워싱턴주 페리 웹사이트에서 운항 일정과 터미널 혼잡 상황, 운항 알림, 차량 예약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출처
KOMO 뉴스, “Washington State Ferries tops 7 million summer riders, most since 2019”, 2026년 9월 26일: https://komonews.com/news/local/washington-state-ferries-department-of-transportation-summer-ridership-numbers-fifa-world-cup-summer-travel-demand-sailing-western-washington
워싱턴주 교통부(WSDOT), “Record summer for Washington State Ferries culminates with busy Labor Day weekend”: https://wsdot.wa.gov/about/news/2026/record-summer-washington-state-ferries-culminates-busy-labor-day-weekend
출처 : 시애틀코리안데일리(http://www.seattlek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