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최저임금 …2027년 1월부터 시간당 22.14달러

시애틀 노동기준국, 2027년 최저임금 시간당 22.14달러 발표…올해보다 84센트 인상

시애틀 최저임금이 2027년 1월 1일부터 시간당 22.14달러로 오른다. 시애틀 노동기준국(OLS)은 28일 내년 최저임금을 올해의 시간당 21.30달러보다 84센트(약 3.9%)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시애틀 최저임금은 매년 1월 1일 오른다. 노동기준국은 해마다 가을에 시애틀·타코마·벨뷰 지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을 반영해 이듬해 최저임금을 산정한다. 소비자물가지수는 도시 소비자가 구입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평균 가격 변화를 나타내는 지표다. 이번 인상도 물가 상승에 맞춰 근로자 임금을 조정하는 것이다.

시애틀 최저임금은 시 경계 안에서 일하는 모든 근로자에게 적용된다. 2025년부터는 사업장 규모와 관계없이 모든 고용주가 같은 최저임금을 줘야 한다. 노동기준국은 2027년 노동기준 정보를 담은 새 사업장 게시용 포스터를 시애틀 사업자 면허를 가진 모든 업체에 우편으로 보낼 예정이다.

시애틀의 최저임금은 워싱턴주에서 가장 높은 수준에 속한다. 현재 시애틀보다 높은 곳은 턱퀼라(시간당 21.65달러)와 뷰리언(대형 사업장 기준 21.63달러) 두 곳뿐이다. 두 도시가 내년 최저임금을 따로 올리지 않으면 시애틀이 주내 최고 수준에 오르게 된다.

시애틀은 2014년 6월 시의회가 만장일치로 시간당 15달러 최저임금을 통과시키며 미국 대도시 가운데 처음으로 ’15달러 최저임금’ 시대를 열었다. 조례는 2015년 4월 1일 시행됐다. 당시 워싱턴주 최저임금은 9.19달러였다. 노동기준국은 조례 시행 10주년인 지난해 4월, 지난 10년간 최저임금 위반으로 피해를 본 근로자 3,832명에게 460만 달러의 구제금을 지급하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최저임금 인상의 배경에는 가파른 물가 상승이 있다. 연방 노동통계국(BLS)에 따르면 지난 8월 시애틀 지역의 식료품 가격은 1년 전보다 5.3% 올랐다. 휘발유 가격은 17.7% 뛰었고, 전체 물가는 4.4% 상승했다.

한편 인근 타코마는 시간당 20달러의 자체 최저임금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타코마는 현재 워싱턴주 최저임금인 17.13달러를 따르고 있다.

출처
시애틀 노동기준국(OLS) 발표, “Office of Labor Standards Announces Seattle’s 2027 Minimum Wage”(2026년 9월 28일): https://content.govdelivery.com/accounts/WASEATTLE/bulletins/42cb5b8
시애틀 노동기준국, 2026년 최저임금 인상 공문: https://www.seattle.gov/documents/Departments/LaborStandards/Memo_2026_Seattle_MW_Increase.pdf

출처 : 시애틀코리안데일리(http://www.seattlek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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