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페더럴웨이 스틸레이크 공원에 낯익은 얼굴들이 모여들었다. 이화여대동창회 시애틀지회(회장 이희정)가 마련한 하계 야유회였다. 여름 끝자락의 볕이 호숫가를 따스하게 물들이는 가운데, 캠퍼스를 떠난 지 오래된 이화 가족 70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의 이름을 다시 불렀다.
공원 곳곳에서 바비큐 연기가 피어올랐다. 사람들은 접시를 들고 삼삼오오 모여 앉았다. 그동안 미뤄뒀던 안부와 근황이 오갔고, 그 사이사이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얼굴을 마주하고 밥 한 끼를 나누는 것, 그것만으로도 그날의 만남은 충분했다.
식사가 끝나갈 무렵, 참가자들은 학창 시절 즐겨 하던 게임들을 다시 꺼내들었다. 승부에 몰입하는 순간에도 표정은 어느새 스무 살 시절로 돌아가 있었다. 상품이 오갔다. 웃음꽃이 피었다. 그렇게 흘러간 시간은 참가자 모두에게 오래도록 남을 추억 한 페이지가 됐다.
이희정 회장은 이날 야유회가 끝이 아니라고 말했다. 올해 지회 행사의 마지막은 오는 12월 5일, 페더럴웨이 홀리데이 인 익스프레스에서 열릴 송년회다. 시간은 낮 12시. 이 회장은 시애틀 지역에 거주하는 모든 이화인들의 참여를 당부했다.


출처 : 시애틀코리안데일리(http://www.seattlek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