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도시들이 전통적인 주차요금 징수기를 없애고 디지털 결제로 전환하는 가운데, 시애틀은 이와 반대로 옛 방식을 지키기로 했다. 정확히는, 주차를 좀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운전자에게 동전 결제라는 선택지를 계속 남겨두기로 한 것이다.
시애틀시의회는 지난 8월 4일 시 법전(Seattle Municipal Code)을 개정해, 시내 1만여 곳에 달하는 노상주차 공간에서 운전자가 언제든 동전으로 요금을 낼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조례 개정은 시가 주차요금 수입에서 수백만 달러의 손실을 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뤄졌다. 시애틀 경제수입전망위원회(Seattle Economic and Revenue Forecast Council)는 팬데믹 이후 주차 이용이 줄고 주차 요율도 낮아지면서, 올해 주차요금 수입이 전망치보다 590만 달러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시애틀 교통국(SDOT) 관계자에 따르면 실제로 동전으로 요금을 내는 운전자는 매우 드물다. 운전자의 80%는 휴대폰으로 요금을 결제하고, 18%는 신용카드나 체크카드를 사용한다. 동전을 쓰는 운전자는 전체의 1~2%에 불과하다. 다만 현금과 동전, 카드를 모두 받는 주차요금 징수기는 시내 모든 노상주차 공간 인근에 설치돼 있다.
SDOT가 집계한 올해 상반기 노상 유료주차 거래 건수는 총 400만 건이었으며, 이 가운데 동전 결제는 4만 3,000건이었다.
출처 : 시애틀코리안데일리(http://www.seattlekdaily.com)
[사진=Seattle Department of Transportation제공] 시애틀 주차단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