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의 개인 건강 보험 시장에서 보험료 인상이 예상된다. 이는 6월1일 토요일부터 시행되는 새로운 규칙과 맞물려 진행될 전망이다.
워싱턴주 보험 커미셔너(OIC) 사무실에 따르면, 13개의 건강 보험사가 개인 시장에서 평균 11.3%의 보험료 인상을 요청했다. 고용주를 통해 건강 보험을 제공받지 않는 사람들이 가입하는 개인 시장에서, 약 25만 5,784명의 워싱턴주 주민들이 이번 인상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OIC는 제안된 보험료 인상안을 검토 중이며, 최종 결정은 올 가을에 내려질 예정이다.
OIC 커미셔너 마이크 크레들러는 “현재 보험료 인상이 경제적으로 어려운 사람들에게는 큰 부담이 될 수 있음을 알고 있다”고 말하며, “OIC는 각 보험사의 요청을 철저히 검토해 모든 보험료 인상이 정당한지를 확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OIC는 또한 워싱턴주의 온라인 건강 보험 시장에서 소득에 따라 월 보험료를 낮출 수 있는 재정 지원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토요일부터는 자동차 및 주택 보험에 대한 투명성 규칙도 시행된다. 이번 규칙은 보험사가 보험료 인상의 이유를 명확히 설명해야 하는 첫 번째 규칙으로, 보험 소비자들에게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OIC는 “보험료가 인상될 경우 그 이유를 명확히 알 권리가 있다”고 강조하며, “많은 소비자들이 보험료 인상 이유를 제대로 설명받지 못해 왔다”고 전했다.
1단계: 토요일부터 보험사는 갱신 통지서나 청구서에 보험료 인상의 이유를 요청할 수 있다는 고지문을 포함해야 한다. 서면 요청을 받은 후 20일 이내에 명확하고 간결한 설명을 제공해야 한다.
2단계: 2027년 6월 1일부터는 보험사가 10% 이상의 인상률로 보험을 갱신할 경우, 갱신 20일 전에 통지서를 보내야 하며, 구체적인 설명을 제공해야 한다. 이 설명에는 청구 이력, 할인, 기본 요율 변경 등 다양한 요소가 포함될 예정이다.
보험사가 규정을 준수하지 않거나 불만이 있는 경우, OIC 웹사이트를 통해 신고할 수 있다.
출처 : 시애틀코리안데일리(http://www.seattlekdaily.com)
[사진=Pixabay, Tumisu] 워싱턴 주, 새로운 규칙 시행으로 건강 보험료 인상 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