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켄 지역을 휩쓴 대형 산불에 대해 당국이 남아 있던 모든 대피령을 해제했다.
11일 화요일 오후, 소방당국은 스포켄 지역 산불(Spokane Area Fires)에 대해 남아 있던 나머지 대피령을 모두 해제했다고 밝혔다. 스포켄카운티 보안관실은 스포켄카운티가 여전히 산불 발생 고위험 상태에 있다며, 주민들에게 계속 경계를 늦추지 말고 향후 최신 대피 단계 정보를 위해 공식 대피 지도를 수시로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해당 지도는 5분마다 업데이트된다.
11일 화요일 오전 기준으로 어텀레인 산불은 89%, 올드트레일스 산불은 73%, 페어뷰 산불은 97% 진화된 상태다. 이번 산불들로 인해 지금까지 총 1만 에이커에 가까운 면적이 불탔고, 6만7,000명 이상이 집을 떠나야 했다. 건물 약 833채가 파괴된 것으로 추산된다.
현재 20개 주, 100개 이상의 관할 지역에서 지원 인력이 진화 작업을 돕고 있으며, 지난 주말에는 스포켄 지역에 2,000명이 넘는 소방관이 투입됐다. 소방당국은 화요일 오전 발표한 보도자료에서 “스포켄 지역 산불 전역에서 순찰과 마무리 진화 작업이 마무리되는 가운데, 이제는 스포켄시 유해물질처리팀과 함께 도심 지역 정리 작업이라는 중요한 임무로 초점을 옮길 것”이라며 “이를 통해 손상된 건물들이 조사관과 유해폐기물처리팀, 잔해제거 전문가들에게 안전하게 인계될 수 있는 상태로 정리될 것”이라고 밝혔다. 공공시설·교통 인력들도 화재 지역 안팎의 기반시설을 계속 점검·복구하고 있으며, 미국 환경보호청(EPA)도 현장에서 화재 피해 지역의 상태를 평가하고 있다.
당국은 처음으로 집에 돌아가는 주민들에게 서두르지 말고 다음 사항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여러 지역에서 며칠간 전기·수도 등 공공설비가 끊겨 있었기 때문에 냉장고와 냉동고에 있던 음식은 먹을 수 없는 상태이며, 문이나 창문이 열려 있었다면 낯선 동물이 집 안에 들어와 있지 않은지 확인해야 한다. 또 재 속에는 유독성 화학물질이 가득하므로 맨손으로 잿더미를 뒤지지 말아야 하며, 적십자사가 잔해를 안전하게 살펴볼 수 있는 무료 키트를 제공하고 있다고 안내했다.
스포켄 컨벤션센터에는 실내 대피소가 계속 운영되고 있으며, 주차는 무료이고 반려동물 동반도 가능하다. 스포켄카운티 페어그라운드에는 동물 대피소가 열려 있고, 대피한 동물을 위한 RV 부지도 함께 개방돼 있다.
산불 피해 주민들을 돕기 위해 자원봉사나 기부, 헌혈에 참여하고 싶다면 적십자사(1-800-733-2767)로 연락하거나 온라인으로 기부할 수 있으며, 구세군도 온라인 기부를 받고 있다.
출처 : 시애틀코리안데일리(http://www.seattlekdaily.com)
사진: PIXABA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