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서부 한인 기독 실업인과 전문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하나님 나라의 비전과 시대적 사명을 나누는 뜻깊은 축제가 시애틀에서 열렸다.
제3차 미주서부 KCBMC 시애틀 대회가 지난 5월 7일부터 9일까지 워싱턴주 페더럴웨이 퍼포밍 아츠 앤 이벤트 센터(Federal Way Performing Arts & Event Center)에서 개최됐다. “하나님 나라, 변화를 주도하다”를 주제로 진행된 이번 대회에는 미주 전역의 CBMC 회원들과 차세대 리더, 선교사, 목회자들이 함께 참여해 복음과 비즈니스 선교의 비전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대회는 단순한 지역 모임을 넘어, 급변하는 시대 속에서 기독 실업인과 전문인들이 어떻게 세상 속에서 하나님 나라의 가치와 영향력을 실현할 것인가를 함께 고민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특히 “Come & See! Kingdom Of God”라는 슬로건 아래 세대와 지역, 직업을 초월한 연합과 섬김의 정신이 강조됐다.
대회 첫날인 7일에는 CBMC 비전 사역 소개와 환영식이 진행됐으며, 저녁 집회에서는 오윤호 총연회장이 대회사를 전했다. 오 총연회장은 “우리는 세상에 끌려가는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으로 새로워져 변화를 만들어가는 사람”이라며 “이번 대회가 하나님 나라의 비전을 새롭게 발견하고, 세상을 변화시키는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각 지역과 세대를 대표하는 리더들의 축사가 줄을 이으며 대회의 무게감을 더했다. 한국 KCBMC 제21대 장세호 중앙회장은 “우리의 일터는 생업의 현장을 넘어 하나님께서 맡기신 사명의 자리”라고 전했다.
제3차 시애틀 대회 윤요한 준비위원장은 “이번 대회가 단순한 행사가 아니라 각자의 삶과 일터에서 실제적인 변화를 시작하는 영적 전환점이 되기를 소망한다”며 “참석자들이 새로운 비전과 사명을 품고 돌아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종열 중국 KCBMC 총무는 “등불을 들고 신랑을 맞이하는 지혜로운 열 처녀처럼 깨어서 기름을 준비하며, 우리에게 주신 일터를 통해 주님을 주인으로 모시고 전하는 리더로 우리를 부르셨다”고 전했다. 또한 문광순 유럽 KCBMC 총연회장은 “모든 CBMC 회원들은 하나님께서 준비시키시고 일터의 현장으로 부르신 영적 군사”라며 “각자의 자리에서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는 선교적 비즈니스 리더가 되자”고 격려했다.
이처럼 한국과 미국, 유럽, 중국 등 전 세계 한인 CBMC 지도자들의 메시지가 한자리에서 울려 퍼지면서, 단순한 지역 행사가 아닌 글로벌 기독 실업인 공동체의 연대를 확인하는 자리가 됐다.
이번 대회에서는 예배와 강연뿐 아니라 다양한 포럼과 특강도 마련됐다. AI Forum, 일터사역, 선교 전략, 비즈니스와 신앙의 통합 등을 주제로 한 강의와 패널 토론이 이어졌으며, 참석자들은 실제 사역 경험과 현장의 고민을 함께 나누며 깊은 공감과 도전을 경험했다.
특히 AI 포럼은 인공지능 기술이 비즈니스 환경을 빠르게 변화시키는 시점에서, 기독 실업인들이 새로운 기술 흐름을 어떻게 이해하고 신앙적 관점에서 받아들일지를 함께 고민하는 자리로 마련돼 참가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일터사역과 선교 전략 강의 시간에는 평범한 직장과 사업장이 곧 선교지가 될 수 있다는 메시지가 강조됐다. 비즈니스 현장에서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을 어떻게 지키며 동시에 선교적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지에 대한 실제적 통찰이 공유됐다. 신앙과 비즈니스의 통합을 다룬 시간에는 신앙을 일터의 영역과 분리된 사적 활동으로 두지 않고, 일터 그 자체를 신앙의 표현 무대로 삼는 패러다임이 강조됐다.
대회 관계자는 “다음 세대를 세우는 일이 곧 CBMC의 미래를 준비하는 일”이라며 “세대 간 연합과 멘토링이 활발히 이루어지는 것이 이번 대회의 중요한 열매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차세대 리더들이 기성 세대와 함께 호흡하며 신앙과 사역의 가치를 이어받는 장면이 곳곳에서 펼쳐졌다
행사 기간 동안 참석자들은 함께 예배하고 기도하며 하나님 나라를 위한 공동의 사명을 다시 확인했다. 곳곳에서는 “변화는 사람으로부터 시작된다”, “복음은 세상을 변화시키는 능력”이라는 메시지가 울려 퍼졌으며, 참석자들은 각자의 일터와 공동체로 돌아가 복음의 영향력을 실천할 것을 다짐했다.
대회 마지막 날에는 전체 파송예배와 축복기도가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서로를 격려하며 하나님 나라의 비전을 품고 다시 각자의 자리로 돌아갔다. 단순한 마무리 행사가 아니라, 사흘간의 시간을 일상으로 가지고 돌아가는 선언적인 순간이었다.
이번 제3차 미주서부 KCBMC 시애틀 대회는 단순한 행사 이상의 의미를 남겼다. 복음과 비즈니스, 세대와 지역을 연결하며 하나님 나라의 변화를 꿈꾸는 이들의 연합의 장이 되었으며, 미주 한인 기독 실업인 공동체의 새로운 방향성과 사명을 확인하는 뜻깊은 시간으로 평가받고 있다.
[사진=제임스임기자]
출처 : 시애틀코리안데일리(http://www.seattlek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