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BA Korea] 자개·매듭·한복이 오늘의 디자인으로…시애틀 디자이너가 만든 ‘CHOSUN HOUSE’

나나앤나니 박윤현 대표, 새 서브 브랜드 'CHOSUN HOUSE' 8월 14~16일 WABA서 첫 공개

시애틀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인테리어 디자인 스튜디오 나나앤나니(NANANNANI LLC)의 박윤현(Nana Park) 대표가 새로운 서브 브랜드 ‘CHOSUN HOUSE’를 선보인다.

박 대표는 오는 8월 14일부터 16일까지 시애틀 워터프런트 Pier 62에서 열리는 ‘2026 WABA Korea Expo & Festival’을 통해 CHOSUN HOUSE의 첫 ‘Experimental Opening’을 공개한다. 공식적인 그랜드 오프닝에 앞서, 브랜드의 방향성과 가능성을 처음으로 대중에게 보여주는 자리다.

◈ 과거 재현 아닌 ‘오늘의 감각’으로 전통을 다시 보다

CHOSUN HOUSE는 한국의 전통을 과거 모습 그대로 재현하거나 단순한 기념품으로 소개하는 대신, 오늘의 시선과 감각으로 전통 소재와 형태, 그리고 그 안에 담긴 문화적 이야기를 새롭게 해석하는 ‘Korean Heritage Lifestyle Brand’를 지향한다. 한국의 전통이 현대적인 디자인과 만나 어떤 새로운 형태와 경험으로 발전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첫걸음인 셈이다.

이번에 선보이는 ‘Heritage Korean Collection’은 서로 다른 분야에서 활동하는 다섯 명의 전문가가 각자의 시선을 더해 한국의 전통을 새롭게 해석한 프로젝트다. 인테리어 디자이너이자 아티스트인 박윤현 대표를 중심으로 슈즈 디자이너 엘리자베스 윤(Elizabeth Yoon), 워싱턴대(UW) 물리학과 고(Koh) 교수, 한국의 자개 공예장인 베스트웨이(Bestway), 한복 디자이너 하나 노(Hana Noh)가 참여했다. 디자인과 예술, 패션, 전통 공예, 과학이라는 서로 다른 영역의 전문가들이 자개와 매듭, 한복과 보자기, 한국적인 색감과 형태 등 전통 요소를 하나의 출발점으로 삼아 각자의 방식으로 새로운 아이디어를 더했다.

박윤현 대표는 “한국에는 오랫동안 이어져 온 아름다운 소재와 형태가 정말 많다”며 “그것을 단순히 과거의 모습 그대로 재현하기보다, 오늘날의 디자인과 새로운 아이디어, 그리고 서로 다른 분야의 사람들이 만나면 어떤 새로운 모습으로 발전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Experimental Opening’이라는 이름에도 아직 정해진 답을 보여주기보다, 전통을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고 함께 실험하며 그 가능성을 발견해가는 CHOSUN HOUSE의 시작이라는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이번 Experimental Opening에서는 한국의 전통적인 소재와 미감에서 영감을 받은 공예품과 라이프스타일 소품뿐 아니라, 방문객이 직접 만들어볼 수 있는 DIY 키트도 함께 선보인다. 특히 어린이와 가족 단위 방문객이 자개와 노리개 등 전통 장식 요소를 자신의 취향에 맞게 골라 조합해 집에서 직접 작품처럼 완성해볼 수 있도록 기획됐다.

박 대표는 “문화는 단순히 설명을 듣거나 보는 것보다 직접 만지고 만들어볼 때 더 자연스럽게 기억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누군가가 작은 자개 조각을 붙이고 전통적인 소재를 직접 경험하면서 ‘이것이 한국의 문화구나’라고 느낄 수 있다면, 그것 역시 새로운 방식의 문화 교류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CHOSUN HOUSE가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것은 전통이 오늘날의 집과 공간, 패션과 오브제, 선물과 일상 속에서 다시 사용되고 새로운 세대와 연결되도록 하는 것이다.

이번 WABA Korea Expo & Festival은 CHOSUN HOUSE가 시애틀 커뮤니티에 처음 소개되는 자리이기도 하다. CHOSUN HOUSE는 앞으로 한국 전통의 미감을 현대적인 디자인 언어로 확장해 공예품, 홈 데코, 패션 소품, 향, 테이블웨어 등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제품과 경험을 선보일 계획이다. 박 대표는 이번 Experimental Opening을 통해 한국의 전통적인 아름다움이 한국인에게만 익숙한 문화에 머무르지 않고,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현대적인 디자인과 라이프스타일을 통해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향후 부티크, 뮤지엄 스토어, 프리미엄 리테일러 및 도매 바이어들과의 파트너십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박윤현 대표는 “전통은 과거에만 머물러 있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세대와 새로운 시대를 만나면서 계속 변화하고 이어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CHOSUN HOUSE가 한국의 오래된 아름다움과 오늘의 삶을 연결하는 새로운 플랫폼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CHOSUN HOUSE는 이번 Experimental Opening을 기념해 인스타그램을 통한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관심 있는 독자들은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chosun_house를 팔로우하고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으며, 자세한 참여 방법과 경품, 일정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현재 시애틀 한인상공회의소 이사로도 활동 중인 박윤현 대표는 이번 브랜드 론칭을 준비하며 지역 한인 비즈니스 커뮤니티와 네트워크의 중요성을 더욱 실감했다고 전했다.

박 대표는 “아직 비즈니스에 대해 배우고 경험해야 할 것이 많지만, 시애틀 한인상공회의소를 통해 다양한 정보와 네트워킹에서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며 “서로의 경험과 정보를 나누고 필요한 부분에서 서로 돕는 분위기가 한인 소상공인들에게 큰 힘이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사업이나 브랜드를 시작할 때 혼자서 시장에 진입하는 것은 쉽지 않은데, 이런 커뮤니티를 통해 필요한 정보를 얻고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면서 새로운 기회를 만들 수 있다는 점이 좋다”며 “특히 WABA Korea Expo 같은 행사는 새로운 브랜드가 자신의 제품과 아이디어를 소개하고, 소비자뿐 아니라 B2B 바이어나 리테일 관계자들과 연결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설명했다. 박 대표는 “혼자서는 하기 어려운 일들도 함께하면 가능해지는 경우가 많다”며 “서로의 사업을 응원하고 연결하면서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커뮤니티가 있다는 것이 시애틀에서 사업하는 데 큰 장점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이번 CHOSUN HOUSE의 Experimental Opening은 지역 커뮤니티와 네트워크 속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만들어가는 하나의 과정이기도 하다. 한국의 전통과 현대 디자인, 그리고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만나 새로운 브랜드를 만들어가는 동시에, 시애틀 한인 비즈니스 커뮤니티와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 CHOSUN HOUSE by NANANNANI >

Seattle Waterfront · Pier 62
2026년 8월 14일~16일
Instagram: @chosun_house
Homepage: Chosunhouse.com

출처 : 시애틀코리안데일리(http://www.seattlek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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