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에버렛시가 인신매매와 불법 영업 우려가 제기된 마사지업소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시는 올해 들어 지금까지 의심 업소 44곳을 조사하고, 이 가운데 8곳에 폐쇄 명령을 내렸다.
에버렛시에 따르면 시 경찰과 소방당국, 워싱턴주 법무장관실이 손잡고 불법 영업이 의심되는 마사지업소를 단속하고 있다. 당국은 온라인 광고와 이용 후기, 주민 제보 등을 바탕으로 올해 의심 업소 44곳을 찾아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지금까지 이 가운데 28곳을 점검해 8곳에 폐쇄 명령을 내렸고, 2곳은 추가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 점검 과정에서는 ▲무허가 전기·배관 공사 ▲부적절한 전기 배선 ▲막힌 비상구 ▲소방시설 미비 등 안전 문제가 드러났다. 경찰은 관련 조례 위반으로 위반 통지서 10건도 발부했다.
폐쇄 명령을 받은 업소는 안전 문제를 고치고 당국의 허가를 받아야 다시 문을 열 수 있다. 이 가운데 3곳은 시급한 소방·생명 안전 문제를 고쳐 영업을 재개했으며, 나머지 규정을 지키기 위한 절차도 밟고 있다.
당국은 일부 업소가 정상적인 마사지업소로 위장해 성매매 등 불법 영업을 할 수 있고, 일하는 사람들이 착취나 인신매매 피해를 당하고 있을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종사자들에게는 노동권과 인신매매 피해자 지원 정보를 알려 주는 한편, 업주와 건물주에게는 책임을 더 무겁게 묻고 있다.
워싱턴주 법무장관실은 의심 업소가 입주한 건물 23곳의 건물주에게 불법 영업 가능성과 관련 법규, 인신매매 문제를 알리는 서한을 보냈다. 시에 따르면 이 가운데 11곳에서 업소가 영업을 그만두고 나갔다.
이번 단속은 지난 6월 에버렛 시의회가 통과시킨 조례 개정안에 따른 것이다. 개정 조례는 무면허 영업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고, 시 당국의 현장 점검 권한을 넓혔다. 불법 영업 사실을 알면서도 공간을 빌려준 건물주에게 책임을 물을 수 있는 규정도 담겼다.
지역 신문 에버렛 헤럴드에 따르면 시 소속 변호사는 조례 논의 당시 시와 인근 지역에 불법 마사지업소가 많고 그 수가 꾸준히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는 새 조례를 시행하기 전 사회복지사를 통해 여러 언어로 업소들에 내용을 알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에버렛시는 합법적으로 영업하려는 업소를 위해 ▲시 사업자 면허 취득 ▲주 보건부 면허 유효 기간 확인 ▲면허를 고객이 볼 수 있는 곳에 게시 ▲정해진 영업시간 준수 ▲광고에 필수 정보 표기 ▲직원의 면허와 사진 신분증 소지 등을 지키도록 안내하고 있다. 문의는 시 사업자 면허 담당(425-257-8610)이나 워싱턴주 보건부(360-236-4700)로 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시 홈페이지(everettwa.gov/massage)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는 앞으로도 점검과 단속을 계속할 방침이다.
출처
에버렛 헤럴드, Everett approves stricter regulations for massage parlors (2026.6.4): https://www.heraldnet.com/?p=898675
에버렛시 마사지업소 안내문: https://www.everettwa.gov/DocumentCenter/View/54254
출처 : 시애틀코리안데일리(http://www.seattlekdaily.com)
사진 :AI생성 이미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