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 워싱턴주에 번개 벼락이 여러 차례 떨어지면서 새로운 산불이 다섯 곳에서 시작됐다. 국립공원관리청이 월요일에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이 가운데 네 곳은 마운트 레이니어 국립공원 안에서 났고 나머지 한 곳은 마운트 베이커-스노퀄미 국유림에서 났다.
국립공원 안에서 새로 시작된 산불 네 곳은 지금도 타고 있는 ‘그랜드파크2 산불’의 서쪽, 화이트리버 계곡을 따라 있는 곳에서 났다. 이곳은 경사가 아주 심하고 사람이 걸어서 가기 힘든 산속이다. 그래서 주말 동안 소방관들이 걸어서 들어가기에는 너무 위험했다. 게다가 바다에서 온 안개까지 끼어서 헬기로 물을 뿌리는 것도 할 수 없었다.
이번 발표에서는 레이크제임스 순찰용 오두막이 지금 불에 위험한 상태라고 알렸다. 이 오두막은 노던루프 트레일에서 레이크제임스와 윈디갭 사이 남쪽에 있다. 이 새 산불에는 ‘플러머피크 산불’이라는 이름이 붙었고, 이 때문에 피너클피크 트레일과 그 주변 지역은 다시 알림이 있을 때까지 문을 닫았다. 문을 닫은 곳에는 레인피크에서 포스피크까지 이어지는 산등성이, 그리고 스티븐스캐니언 로드에서 공원 남쪽 끝까지 이어지는 산등성이도 포함된다. 다만 스티븐스캐니언 로드 자체는 아직 막히지 않았다. 노던루프 트레일은 닫혔지만 원더랜드 트레일은 지금도 걸을 수 있다.
지난 8월 7일 처음 발견된 그랜드파크2 산불도 계속 진화 작업 중이다. 월요일 기준으로 이 불은 167에이커(약 68만㎡)를 태웠고, 68%까지 불을 잡은 상태다. 이번에도 불이 난 원인은 벼락으로 밝혀졌다.
선라이즈 방문자센터는 계속 문을 닫고 있다. 국립공원관리청은 언제 다시 열지에 대한 지역신문 뉴스트리뷴의 질문에 아직 답하지 않았다. 화이트리버 캠프장으로 가는 화이트리버 로드와, 화이트리버 캠프장에서 선라이즈 방문자센터로 가는 선라이즈 로드는 다시 알림이 있을 때까지 막혀 있다. 화이트리버 캠프장 자체는 문을 열었지만, 허가증이 있는 사람만 들어갈 수 있다. 이 도로들에서 시작하는 모든 트레일과 그랜드파크 지역의 모든 트레일도 다시 알림이 있을 때까지 막혀 있다. 화이트리버 야생지 정보센터는 정상적으로 문을 열고 있다.
마운트 베이커-스노퀄미 국유림에서 토요일에 새로 난 불에는 ‘클리어웨스트피크 산불’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밧줄을 타고 내려가는 진화대원 4명이 불이 난 곳까지 가서 하루 종일 방화선을 만들었고, 월요일에도 이 작업을 이어갔다. 이 불은 지금까지 0.25에이커를 태웠고, 아직 얼마나 진화됐는지는 발표되지 않았다. 지난 6월 26일부터 시작된 마운트 레이니어 국립공원의 불 사용 금지 조치도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마운트 레이니어 남쪽, 팩우드에서 북동쪽으로 7마일(약 11㎞) 떨어진 곳에서도 벼락 때문에 산불이 났다. 이름은 ‘백본 산불’이다. 이 불은 지금까지 17에이커를 태웠고, 26%까지 불을 잡았다. 미국산림청은 월요일 발표에서 “팩우드와 랜들 마을 주민들, 그리고 시설물과 놀이 공간, 자연·문화 자원 등 위험에 처한 것들을 지키기 위해 계속 불을 끄고 있다”고 말했다.
출처 : 시애틀코리안데일리(http://www.seattlekdaily.com)
사진 : 먀TODTJD DLALW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