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레이니어비치에 사는 조지아 번스(31)와 윌 파월(33) 부부가 세 자녀를 키우며 연 소득 19만달러(세전)에도 불구하고 지출 관리에 얼마나 신중해야 하는지를 시애틀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전했다.
번스는 킹카운티 공공변호사, 파월은 시애틀 치프실스국제고교의 특수교사다. 둘의 합산 연소득은 세전 19만달러로, 2020~2024년 시애틀 가구소득 중위값(12만3,860달러, 미국 인구조사국 기준)보다 높은 수준이다. 그러나 지난해 자녀 수가 늘면서 화장실 1개짜리 소형 주택에서 더 큰 집으로 이사해야 했고, 이 과정에서 주택담보대출 월 상환액이 약 5,000달러로 두 배가 됐다. 상하수도·가스·쓰레기·인터넷·전기 등 기타 주거비로도 월 600달러가 추가로 든다.
부부는 그동안 서로 일정을 조율하고 조부모의 도움을 받아 별도 보육비 지출 없이 버텨왔지만, 올가을부터는 처음으로 장기적인 외부 보육 지원이 필요해졌다. 큰 아이(5세)는 사립 유치원에 다니며 월 1,500달러(이 중 500달러는 번스의 부모가 부담)가 들고, 나머지 두 자녀(3세·8개월) 보육에는 월 2,500달러를 배정할 계획이다. 조지타운의 한 데이케어 센터는 영아 보육비만 월 2,800달러가 넘어 부부가 애초에 배제했다. 비영리단체 워싱턴주 차일드케어어웨어(Child Care Aware of Washington)에 따르면 2020~2024년 킹카운티 영아 보육비는 55% 이상, 유아 보육비는 약 50%, 미취학 아동 보육비는 41% 상승했다.
부부는 결국 데이케어 대신 시간당 30달러의 파트타임 보모를 주 18시간(주 3일) 고용하기로 했고, 나머지 근무일에는 유연한 일정으로 일하는 번스의 부모(개인 트레이너·부동산 중개인)에게 의존할 계획이다. 번스는 학자금 대출 탕감을 받으려면 공공기관에서 8년을 더 근무해야 하고, 파월은 대학원 학비를 지원받는 조건으로 5년 근무 약정을 맺어 1년이 남은 상태다. 부부는 올여름 수영 강습을 포기하고 타코마 생일파티 참석도 포기하는 등 무료 활동 위주로 지출을 줄이며 지내고 있다.
출처 : 시애틀코리안데일리(http://www.seattlek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