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시애틀협의회(회장 황규호)가 주최하고 주시애틀 대한민국 총영사관이 후원하는 ‘2026 시애틀 통일문학상’ 시상식이 오는 8월 23일(일) 오후 7시(미 서부시간) 줌(Zoom)으로 열린다. 문학을 통해 평화와 통일의 가치를 나누고자 마련된 이번 시상식에는 민주평통 자문위원들을 비롯해 문학인, 동포들이 온라인으로 함께해 수상자들을 축하할 예정이다.
이번 공모전에는 전 세계 11개국에서 총 326편의 작품이 접수됐다. 시애틀민주평통 측은 이 같은 응모 규모가 통일과 평화라는 주제에 대한 뜨거운 관심과 깊은 열망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밝혔다. 수많은 응모작 가운데 공정하고 엄격한 심사 과정을 거쳐 진정한 가치를 담은 작품들이 수상작으로 선정됐으며, 그 과정 하나하나에 작가들의 땀과 열정이 담겼다고 전했다.
시애틀민주평통 문화예술분과 위원장 김성교 시인은 이번 공모를 통해 세계 곳곳에서 살아가는 한민족들이 통일을 정치적 구호가 아닌 자신들의 삶과 기억, 가족의 역사 속에서 바라보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문학이 국경을 넘어 서로의 상처를 이해하고 공감하게 하는 가장 따뜻한 언어라며, 시애틀 통일문학상이 세계 한민족을 잇는 문학의 장으로 계속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상은 우즈베키스탄의 라코브 혜선 작가의 시 「정이완」에 돌아갔다. 통일이라는 거대한 주제를 통해 인간의 보편적인 감정과 희망을 탁월하게 그려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1등상은 대한민국 충북 제천시의 류한석 작가에게 돌아갔으며, 그의 수필 「디아스포라의 환상통」은 우리 사회의 또 다른 아픔을 조명하며 큰 감동을 선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3등상은 두 작품이 나란히 차지했다. 호주의 김은희 작가는 분단의 현실을 섬세하게 그려낸 수필 「두 김씨의 휴전선」으로, 미국 캘리포니아의 손봉선 작가는 깊은 울림을 주는 시 「단전」으로 각각 3등상의 영예를 안았다.
시애틀민주평통은 수상한 모든 작가들에게 다시 한번 축하의 뜻을 전하며, 이들의 이야기가 많은 이들의 마음을 울리고 평화와 통일에 대한 새로운 희망을 심어주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문학이 우리 사회의 희망과 통합의 메시지를 전하는 든든한 다리가 되기를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평통 시애틀협의회는 이번 공모전을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세계 한민족이 함께하는 대표적인 국제 문학상으로 키워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