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스노호미시 카운티에서 홍역 확진 사례가 잇따라 보고되는 가운데 한인생활상담소(소장 김주미)가 스노호미시 카운티 보건국과 손잡고 무료 백신 클리닉을 연다. 행사는 오는 6월 17일(화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린우드 네이버후드 센터(Lynnwood Neighborhood Center) 테크 룸(19509 64th Ave W, Lynnwood, WA 98036)에서 진행된다.
이번 클리닉은 스노호미시 카운티 거주자라면 나이·보험 가입 여부·체류 신분에 관계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의료 접근성이 낮은 주민들도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는 점에서 지역 한인 사회의 관심을 끌고 있다.
스노호미시 카운티 보건당국은 최근 몇 년간 지역 내 예방접종률이 꾸준히 떨어지고 있다고 우려를 표명해 왔다. 실제로 최근 카운티 내에서 홍역 확진 사례가 보고됐으며, 보건당국은 예방접종 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사람들 사이에서 감염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예방접종률이 낮아지면 홍역 같은 감염병 발생이 늘어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충분한 인구가 접종을 받을 경우 형성되는 집단면역은 영유아와 면역저하자, 건강상 이유로 백신을 맞을 수 없는 주민들을 보호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한인생활상담소는 이 같은 지역사회 보건 상황을 고려해 이번 클리닉을 마련했다.
접종 가능한 백신은 참가자 연령과 보험 가입 여부에 따라 다르게 적용된다.
만 3~4세부터 19세까지 어린이·청소년은 코로나19, RSV, 로타바이러스 백신을 제외한 모든 백신을 접종받을 수 있다. 보험이 있는 19세 이상 성인은 독감 백신, 65세 이상 고용량 코로나 백신, MMR(홍역·볼거리·풍진) 백신이 제공된다. 보험이 없는 19세 이상 성인은 독감·고용량 코로나·B형 간염·소아마비·MMR·Tdap(파상풍·디프테리아·백일해) 백신을 모두 무료로 맞을 수 있다.
보험 가입자는 접종 당일 보험카드를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보험이 없는 경우에도 무료로 접종이 가능하므로 해당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권장된다.

이번 클리닉은 사전 등록자에 한해 예방접종이 진행된다. 참가 신청은 한인생활상담소(425-776-2400)로 전화하면 되며, 선착순으로 접수를 마감한다. 자리가 제한돼 있는 만큼 일찍 신청하는 것이 좋다.
김주미 소장은 “예방접종은 개인의 건강을 지키는 것은 물론 가족과 지역사회를 보호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라며 “많은 주민들이 이번 기회를 통해 필요한 예방접종을 받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