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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평화 다큐멘터리 ‘Crossings’ 워싱턴대학(UW)서 상영회 성료

시애틀 워싱턴대학(UW)에서 지난 11일, 한국학 연구소와 여성학 등 다수의 학내연구소가 주관한 영화 ‘Crossings’ 상영회가 성황리에 열렸다.

영화는 Women Cross DMZ가 지난 2015년 주관한 30여명의 여성들의 한반도평화를 위해 비무장지대를 건너 남북을 연결했던 역사적 행사를 다큐멘터리로 제작한 것이다. 지난 2월말 시애틀지역 영화제를 통해서도 소개되어 지역에 반향을 일으킨 바 있다.

이번 행사에는 워싱턴대학교 학생들 및 학교 관계자를 비롯해 지역활동가를 포함해서 70여명이 훌쩍 넘는 인원이 참여했다. 영화 상영 후에는 영화 제작 및 편집을 담당한 디엔감독과 Women Cross DMZ 사무총장인 크리스틴 안이 함께 하여, 참가한 학생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 진행을 맡은 워싱턴대학관계자는 두 제작자에게 첫 질문으로, “왜, 평화인가? 어떻게 한반도 평화와 이 역사적 행사를 진행하게 되었는가?”라고 물었다.

이에 두 사람 모두 자신들의 가진 한국인이라는 배경과 한반도 분단의 당사자격인 미국인으로서의 이중적인 경험들을 이야기하며 그 답을 이어갔다. 특히, 크리스틴안은 “서사의 변화가 중요하다.”라는 문구를 인용하며, 미국의 변화를 위해 민중들이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가를 역설하였다.

그리고 현재 연방하원에서 발의된 H.R.1369 한반도 평화법안을 위해 지역에서 노력을 경주해 줄 것을 당부하며, 페더럴웨이지역의 아담스미스의원의 법안지지를 위해 노력해 달라고 하였다.

이어지는 질문들에 대해 여성의 역할과 연대의 중요성, 북한을 제대로 알아야 하는 필요성, 그리고 지지층의 다변화 등으로 답변을 이어갔다. 특히, 차세대들과의 연대를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미국내 대학들에서 상영회를 가지고 있다며, 산하에 있는 풀뿌리활동단체인 Korea Peace Now! Grassroots Network (KPNGN)에 대한 설명과 참여를 호소하였다. 이 자리에 함께 한 지역 활동 담당자인 ‘탸샤씨’를 소개하기도 하였다.

이번 워싱턴대학에서의 성공적인 행사에 힘입어 다음엔 인디에나와 뉴욕지역에 소재한 대학들에서 상영회를 이어갈 예정이다.

행사 후에는 행사를 주관한 한국학연구소 담당자와 디엔감독, 크리스틴안 사무총장, 지역활동가들이 인근 대학가 식당에 모여 향후 활동계획 및 현재의 엄혹한 한반도 및 국제정세에 대해 논의하며 지속적인 협력을 약속하였다.

출처 : 시애틀코리안데일리(http://www.seattlekdaily.com)

사진= 영화 감독 ‘디엔’과 Women Cross DMZ 사무총장인 ‘크리스틴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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