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911 먹통…오후 4시 30분부터 서부·동부 동시 장애, 약 2시간 만에 복구

6개 카운티 보안관실 일제히 대체 번호 공지...주민 혼란 최소화

지난 15일 오후 워싱턴주 전역에서 911 긴급신고 서비스가 일시적으로 마비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주 서부 해안가에서 동부 내륙까지 광범위하게 장애가 확산됐으나 약 2시간 만에 대부분 복구됐다.

장애는 오후 4시 30분께부터 감지되기 시작했다. 킷타이타스, 왓컴, 킷샙, 애소틴, 피어스, 휘트먼 등 최소 6개 카운티에서 911 연결 장애 또는 발신자 위치 정보 오류 등의 문제가 보고됐다. 피어스 카운티 당국은 KIRO 7을 통해 “주 전체적인 문제로 보인다”고 확인했으며, 워싱턴주 911 서비스 제공 업체의 기술적 결함이 원인인 것으로 파악됐다.

장애는 워싱턴주에 그치지 않았다. 같은 시간대에 애리조나주 피마 카운티, 텍사스주 앨런시, 아이오와주 디모인에서도 911 서비스 장애가 동시에 보고됐다. 이들 장애가 같은 원인에서 비롯된 것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각 카운티 보안관실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대체 연락처를 긴급 공지했다. 킷타이타스 카운티는 킷컴 비긴급 전화 509-925-8534, 왓컴 카운티는 직통 회선 360-676-6911, 킷샙 카운티는 360-307-5844, 애소틴 카운티는 509-758-2331을 각각 안내했다. 피어스 카운티 비긴급 전화 253-287-4455로는 통화량이 폭주했다. 당국은 911 연결이 되지 않는 경우 문자 메시지로 911에 신고하는 방법도 함께 안내했다.

각 카운티의 복구 시점은 다소 차이가 있었다. 킷타이타스 카운티는 오후 5시, 휘트먼 카운티는 오후 5시 24분, 애소틴 카운티는 오후 5시 19분 서비스 정상화를 발표했다. 왓컴 카운티는 오후 5시 55분에 복구됐으며, KIRO 7은 오후 6시 30분께 대부분 기관으로부터 서비스 정상화를 확인했다. KING5는 오후 6시 이전에 전체 복구가 완료됐다고 보도했다.

이번 장애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워싱턴주는 과거에도 911 서비스 장애를 겪은 전례가 있다. 2014년에는 911 시스템 코딩 오류로 6시간 동안 전주가 불통 사태를 겪었으며, 당시 5,600건 이상의 긴급신고 시도가 실패한 것으로 집계된 바 있다.

출처 : 시애틀코리안데일리(http://www.seattlek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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