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뷰통합한국학교, 예술제·종업식에 1,000여 명 성황

지난 5월 30일 벨뷰 타이 중학교 체육관서 개최…1,000여 명 참석

벨뷰통합한국학교(교장 김은주)가 지난 5월 30일 벨뷰 타이 중학교 체육관에서 2025-2026학년도 예술제 및 종업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학생과 학부모, 교사, 조교 등 1,000여 명이 참석해 지난 한 해의 배움과 성장을 함께 축하했다.

행사는 애국가 제창을 시작으로 한 해 동안의 학교 활동을 담은 영상 상영이 이어졌다. 한미교육문화재단 제니퍼 손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학생들의 노력과 학부모·교사들의 헌신에 감사를 표하며, 벨뷰통합한국학교가 최고의 한국어·한국문화 교육기관으로 계속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예술제 첫 무대는 진현정 음악교사가 지도한 난타반이 열었다. 학생들은 ‘크시코스 우편마차’와 ‘빠빠빠’를 힘찬 북소리로 선보이며 행사장의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유아·유치반은 ‘다섯 글자 예쁜 말’과 ‘바나나차차’를 율동과 함께 발표해 관객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1·2학년 학생들은 소고춤 ‘뱃놀이’와 ‘행복의 날개’로 밝은 에너지를 전했고, 3~5학년은 ‘소다팝’, ‘골든’, ‘뷰티풀 코리아’ 탈춤 공연으로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무대를 선보였다. 합창반은 ‘뱃노래’, ‘대한독립만세’, 애국가를 아름다운 화음으로 들려주며 한국인의 정체성과 역사를 되새기는 시간을 만들었다.

중·고등반은 싸이의 ‘코리아’ 치어댄스로 열정을 발산했고, 케이팝으로 배우는 한국어반은 한국 대중문화를 활용한 특별한 공연으로 호응을 얻었다. 한국무용반은 ‘아름다운 나라’ 부채춤으로 우아한 전통미를 선보였으며, 성인반 학생들은 직접 만든 가면을 쓰고 악동뮤지션의 ‘소문의 낙원’을 공연해 한국어·한국문화를 배우는 즐거움을 나눴다.

이날 행사에서는 수료증과 개근상 시상도 함께 진행됐다. 100여 명의 조교들이 준비한 ‘교실희망’ 플래시몹은 학생과 학부모 모두에게 큰 감동을 선사하며 행사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이용욱 시애틀한국교육원장은 격려사에서 “학생들의 공연을 보며 큰 감동을 받았다”며 “벨뷰통합한국학교는 규모뿐 아니라 교육의 질과 공동체 정신 면에서도 매우 모범적인 한글학교”라고 말했다.

김은주 교장은 마무리 인사에서 벨뷰통합한국학교가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로 ‘안전, 재미, 의미’를 소개했다. 그는 “학생들이 즐겁게 배우고 성장할 수 있도록 늘 고민하고 노력해 준 선생님들과 조교들, 학부모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번 예술제는 학생들이 지난 1년간 익힌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자신감 있게 표현하는 자리이자, 학교와 가정, 지역사회가 함께 만들어가는 교육 공동체의 힘을 확인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사진=벨뷰통합한국학교제공]

leave a rep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