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미주한인회장대회 성료…타코마한인회 모범한인회상 수상 영예

3월 29일~4월 1일 라스베이거스 패리스 호텔…180여 개 한인회 전·현직 회장 총집결

미주한인회총연합회(미주총연, 총회장 서정일·이사장 송폴)가 주최한 ‘2026 미주한인회장대회’가 3월 29일부터 4월 1일까지 3박 4일간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패리스 라스베이거스 호텔(Paris Las Vegas Hotel)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깨어있는 한인회, 하나되는 한인사회’를 주제로 미주 전역 180여 개 한인회의 전·현직 회장, 차세대 임원, 한인 지역사회 정치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인사회의 통합과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미주총연은 미국 50개 주의 약 180개 지역 한인회를 대표하는 연합 단체로, 해마다 총회를 개최해 왔다. 올해부터는 이 총회를 ‘미주한인회장대회’라는 명칭으로 개최하기로 했으며, 전·현직 한인회장뿐 아니라 차세대 임원, 지역사회 정치인들까지 참가 대상을 넓혔다. 재외동포청과 주미국 대한민국 대사관이 이번 대회를 후원했다. 워싱턴주에서는 전·현직 임원 20여명이 이번 대회에 참가했으며, 이 중 타코마한인회에서만 10여 명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서정일 총회장은 취임 이후 강조해 온 ‘하나 된 총연’의 기치 아래 이번 대회가 미주 한인사회의 역량을 결집하는 실질적인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서 총회장은 “미주 한인들은 주류사회의 모범적인 구성원으로 자리매김했고, 이는 한미 관계 강화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대회의 주요 하이라이트 중 하나는 모범한인회상 시상이었다. 대회 기간 동안 각 지역 한인회의 활동 성과를 평가해 모범적인 운영과 지역사회 공헌을 보여준 단체에 수여하는 이 상에, 타코마한인회(회장 임경·이사장 종 데므론)가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타코마한인회는 그동안 지역 한인사회의 화합을 이끌고 다양한 문화행사와 봉사활동을 통해 한인 커뮤니티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타코마한인회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타코마 지역 한인들이 함께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한인사회를 잇는 가교 역할을 충실히 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회 기간 동안 참가자들은 한인사회 네트워크 구축 및 상호협력 강화, 주요 현안 공유 및 공동 대응 체계 마련, 한미 공공외교 활성화 및 국제 협력 증진, 차세대 리더십 육성 및 정체성 함양, 한인사회의 위상 제고 및 대표성 강화 등 5대 의제를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특히 한인 2·3세의 정체성 함양과 주류 사회 진출 지원 방안이 심도 있게 다뤄졌으며, 우수 지역 한인회의 운영 성과와 노하우를 공유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공식 회의 외에도 지역별 네트워크 강화를 위한 교류 프로그램이 활발히 진행돼 실질적인 정보 교환이 이루어졌다.

이번 대회에서 특히 주목받은 결정은 오는 여름 열리는 ‘2026 북중미 월드컵’ 공동 응원전 추진이다. 미국·캐나다·멕시코가 공동 개최하는 이번 월드컵은 한인사회가 거주하는 북미 대륙이 주무대가 된다는 점에서 미주 한인들에게 각별한 의미를 지닌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과 함께 A조에 편성됐다.

라스베이거스에 모인 한인회장들은 월드컵을 계기로 미주 한인사회의 존재감을 높이고 결속력을 다지기 위해 미주 전역을 잇는 공동 응원전을 기획하기로 합의했다. 주요 한인 단체들은 대한민국 경기가 열리는 날 한인타운에서 수천 명이 모이는 대규모 합동 거리 응원을 펼치기 위해 뜻을 모으고 있다. 이번 미주한인회장대회는 미주 각 지역 한인회 간의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고, 한인사회의 권익 신장과 공동 발전을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로 평가받고 있다.

출처 : 시애틀코리안데일리(http://www.seattlek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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