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을 서울로 채우다”…시애틀바자르, 11월 21일부터 연말 K-홀리데이 팝업 마켓

1부 '서울풀 시애틀 Vol.4'는 한국 브랜드, 2부 '메리 K-리스마스'는 아시안 크리에이터까지

한국 브랜드의 미국 진출을 돕는 마케팅 플랫폼 시애틀바자르(Seattle Bazart·대표 조현진)가 연말을 맞아 벨뷰에서 한 달 동안 K-홀리데이 팝업 마켓을 연다.

시애틀바자르는 오는 11월 21일부터 12월 13일까지 매주 주말 벨뷰 팩토리아 마켓플레이스(Marketplace at Factoria)에서 ‘한 달 동안 벨뷰를 서울로 채운다’는 콘셉트의 팝업 마켓을 연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주시애틀 대한민국 총영사관으로부터 공식 로고 사용 후원 승인을 받았다.

지난 시즌 시애틀바자르 팝업 마켓에는 사흘 동안 하루 평균 3,000명 이상, 모두 8,000여 명의 현지 방문객이 찾았다. 주최 측은 서북미 지역의 대표적인 K-컬처 행사로 자리 잡았다며, 올해는 참가 브랜드와 현장 이벤트를 한층 넓혔다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 브랜드 37곳이 참가해 888가지가 넘는 제품을 선보인다. 땡스기빙과 블랙프라이데이, 크리스마스 선물 쇼핑을 한곳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팝업 마켓은 한 달 동안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모두 4주에 걸쳐 열린다. 운영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행사는 두 가지 테마로 나뉜다.

1부 ‘서울풀 시애틀(SEOULFUL SEATTLE) Vol. 4’는 11월 21·22·28·29일에 열린다. 순수 한국 브랜드를 중심으로 꾸며, 추수감사절과 블랙프라이데이를 앞둔 시기에 한국의 최신 라이프스타일을 소개한다.

2부 ‘메리 K-리스마스 아시안 마켓(MERRY K-RISTMAS ASIAN MARKET) 시즌 2’는 12월 5·6·12·13일에 열린다. 한국 브랜드에 더해 아시안 크리에이터 브랜드까지 함께 참여해 크리스마스 선물 시장을 겨냥한다.

주최 측은 행사 기간 내내 자리를 지키는 대표 브랜드와 함께, 매주 새로운 업체가 합류하도록 구성해 언제 찾아도 새로운 제품을 만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패션 분야에서는 한복 브랜드 리슬(LEESLE·대표 황이슬)이 대표 주자로 나선다. 리슬은 전통 한복을 매일 입을 수 있는 일상복으로 재해석해 ‘코리안 시크’라는 장르를 만들어 낸 브랜드다. 방탄소년단(BTS)과 배우 김태리, 박보검 등 국내외 스타들이 입어 화제를 모았다. 현재 53개국에 수출하고 있으며, 지난달 시애틀에서도 일부 제품이 일찍 품절될 만큼 호응을 얻었다고 주최 측은 전했다.

레인부츠 브랜드 LA PLUIE(플뤼·대표 조효진)는 1989년부터 35년 동안 100% 국내 자체 생산 원칙을 지켜 온 브랜드다. 경력 20년이 넘는 국내 숙련공들이 만든 섬세한 디자인과 내구성을 내세우며, 7대 유해 화학물질을 쓰지 않는다. 비가 잦은 시애틀의 겨울에 맞춰 레인부츠와 전용 부츠 양말을 선보인다.

담오(DAM.O·대표 권혜정)는 한국 전통문화의 미학과 이야기를 현대적인 아트워크로 다시 해석하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다. 일러스트 작가와의 협업, 친환경 비건 가죽, 고해상도 디지털 프린팅을 결합해 가치 소비를 중시하는 북미 소비자를 공략한다.

뷰티와 헬스케어 분야에는 8개 브랜드가 나선다.

바디케어 브랜드 BnD(대표 송영훈)는 ‘뷰티 앤 디바인(Beauty & Divine)’을 내걸고, 얼굴뿐 아니라 놓치기 쉬운 신체 부위까지 돌보는 관리 루틴을 제안한다. 일본의 버라이어티숍 500여 곳과 한국 올리브영 330개 매장에 입점해 있다.

드 오가닉(DE ORGANIC·대표 박선호)은 국내 피부과와 약국에서 검증받은 100% 비건 더마 스킨케어 브랜드다. 자체 특허 성분을 담은 대표 제품 ‘DE 배리어 크림’을 중심으로 피부 장벽 관리와 보습, 진정에 초점을 맞췄다.

타이드온스킨(TideOnSkin·공동대표 손동욱·최승민)은 약학 연구자와 제형 연구자가 함께 세운 고효능 스킨케어 브랜드다. 펩타이드로 효능을 직접 설계하고 전 제품의 인체적용시험을 마쳤으며, 대표 세럼은 2026년 상반기 화장품 앱 ‘화해’의 안티에이징 부문 1위에 올랐다.

세인트프랑(SaintFran·대표 서현영)은 프랑스 에스테틱의 전문성과 한국 뷰티 기술을 결합한 프리미엄 에스테틱 브랜드다. 독자 성분 ‘스킨팩터스10(Skinfactors10)’을 바탕으로 스킨케어와 메이크업의 장점을 함께 담았다. 같은 대표가 이끄는 더마 케어 브랜드 리쥬파인(REJUFINE)은 고함량 PDRN 성분을 담은 제품으로 피부 고민별 회복 관리를 내세운다.

크렘밤(CremeBalm·대표 김민지)은 시애틀에서 시작된 인디 립케어 브랜드다. 창업자 자신의 입술 고민에서 출발해 만든 ‘프레시 오리진 립밤’은 시원한 세라믹 팁과 상쾌한 민트 향, 맑고 윤기 나는 마무리가 특징이다.

닥터블룸(Dr.Bloom·대표 양모연)은 101년째 한의학을 이어 온 집안의 한의학 박사가 직접 개발한 레시피에 사과식초(애플사이다비니거)를 더한 건강 음료 ‘하루미감’을 선보인다. 회사 측은 혈당 관리와 붓기 완화에 도움이 된다고 소개했다.

생활용품과 반려동물, 일러스트 분야 브랜드도 참여한다.

100 LAB STUDIO(대표 백세진)는 그래픽과 제품, 공간 디자인 경험을 바탕으로 생활 오브제를 만든다. 소재와 가공 방식에 관심을 두고 디자인부터 시제품 개발, 제작까지 직접 한다. 알루미늄 코스터와 인센스 홀더, 한국 전통 형태와 장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오브제를 선보일 예정이다.

오베(Ove·대표 차혜경)는 100% 재활용·친환경 원단만 쓰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다. 주방 생활용품을 비롯한 친환경 제품으로 일상 속 의미 있는 소비를 제안한다.

노라독(NORADOG·대표 윤미경)은 모든 반려동물과 보호자가 행복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출발한 한국 반려동물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다. 10년 동안 쌓은 디자인 감각과 제작 기술로 세계의 반려가족을 만나고 있다.

힙부즈(HIPBUZ·대표 손묘경)는 ‘21세기에 온 석가모니’를 모티브로 한 캐릭터·일러스트 브랜드다. 최근 한국에서 유행하는 ‘힙불교’ 열풍을 이끄는 브랜드로, 종교와 관계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일상 속 작은 깨달음과 유쾌함을 담은 굿즈를 선보인다

올해 공식 포토부스는 경기도 수원 행궁동에서 25년 동안 한국 전통 디자인을 이어 온 장인 브랜드 ‘포목광’과 협업해 만든다. 방문객들이 시애틀에서 한국 고유의 아름다움을 담은 사진을 남길 수 있는 대표 포토존이 될 전망이다.

고객 혜택도 크다. 현장 미션을 마친 모든 방문객에게 선물을 주는 ‘스탬프 랠리 100% 당첨 이벤트’가 열린다. 현장에서 300달러 이상, 500달러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도 금액에 따라 사은품을 100% 준다. 묶음 할인(번들딜)도 마련되며, 협찬품과 사은품 규모는 모두 4만 달러가 넘는다.

조현진 대표는 지난해 보내 준 성원 덕분에 올해는 총영사관의 공식 후원 아래 37개 우수 한국 브랜드와 함께 더 다채롭고 수준 높은 제품을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단순한 팝업을 넘어 벨뷰 한복판에서 진짜 서울의 트렌드와 K-컬처의 매력을 오감으로 느끼는 연말 축제의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행사장은 팩토리아 마켓플레이스 안 버라이즌(Verizon) 매장 바로 옆이다. 입장과 주차는 무료이며, 반려동물과 함께 입장할 수 있다.

온라인 링크(https://tally.so/r/q42xK9)로 미리 RSVP를 마친 방문객은 줄을 서지 않고 바로 들어갈 수 있는 ‘패스트 트랙’ 혜택과 행사 안내 전자 브로슈어(PDF)를 받는다. 자세한 정보는 시애틀바자르 홈페이지(seattlebazart.com)와 인스타그램(@seattle.bazart)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애틀바자르는 이번 팝업 마켓을 함께 운영할 현장 스태프와 브랜드 앰배서더도 모집한다. 모집 분야는 현장 운영 스태프와 브랜드 홍보·고객 응대 앰배서더다. 시급은 20~25달러이며, 한국어와 영어를 모두 할 수 있어야 한다. 리테일이나 팝업 현장 경험자를 우대한다. 지원은 온라인 링크(https://tally.so/r/PdKdKV)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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