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틀랜드~인천 직항 띄우자”…장성길 총영사-비버튼 시장 맞손

베티 시장 “연중 운항보다 시즌 운항으로 시장성 확인”…알래스카항공 적극 공략 제안

오레곤 한인사회의 최대 숙원 가운데 하나인 포틀랜드~인천 직항노선 개설을 위해 시애틀총영사관과 비버튼시, 오레곤한인회가 힘을 모으기로 했다. 특히 비버튼시가 알래스카항공의 시즌 운항을 통한 시장성 검증을 제안하면서 그동안 논의에 머물렀던 직항노선 유치 움직임이 구체적인 전략 마련 단계로 한 걸음 나아갈 전망이다.

오레곤주를 공식 방문한 장성길 시애틀총영사는 지난 27일 레이시 베티 비버튼 시장과 회담을 갖고 한국과 오레곤주, 한인사회와 비버튼시 간 실질적인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담의 최대 관심사는 단연 포틀랜드 국제공항(PDX)과 인천국제공항(ICN)을 연결하는 직항노선이었다.

장 총영사는 직항노선이 오레곤 한인들의 한국 방문 편의를 높이는 것은 물론 관광·경제·기업 투자와 인적 교류 확대에도 상당한 효과가 있다며, 비버튼시와 지역사회가 노선 유치를 위해 적극 협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베티 시장은 처음부터 연중 운항을 추진하기보다는 알래스카항공의 시즌 운항을 통해 먼저 시장성을 확인하는 방안이 현실적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특히 시애틀총영사관이 알래스카항공 로비스트와 회사 관계자들을 직접 접촉해 포틀랜드~인천 노선 개설 가능성을 적극 타진할 것을 권유했다.

베티 시장은 오레곤주의 뛰어난 자연환경과 관광자원, 한국과의 경제적 연계 가능성을 고려할 때 시즌 운항만으로도 충분한 수요와 사업성을 확보할 가능성이 있다며, 항공사의 노선 확대 계획에 포틀랜드~인천 노선을 포함시키기 위한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베티 시장은 “포틀랜드~인천 직항노선 운항을 위해 비버튼시와 오레곤한인회, 시애틀총영사관이 함께 힘을 모으자”며 시 차원의 관심과 협력을 약속했다.

장 총영사는 또 웨스트뷰 고등학교에서 추진되는 한국어 프로그램에 비버튼시가 관심과 지원을 보내준 데 대해 감사를 전하고, 프로그램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협력을 요청했다. 한인사회의 안전을 위한 시정부 차원의 관심과 협조도 당부했다.

이날 회담에는 김성주 비버튼 시의원과 프란체스카 김 오레곤한인회장이 배석했으며, 시애틀총영사관에서는 조영미 영사, 김현석 영사, 심찬용 전문관 등이 참석했다.

장 총영사는 지난 24일부터 나흘간 오레곤주를 공식 방문하며 주지사와 비버튼 시장을 비롯한 주요 정·관계 인사 및 한인사회 관계자들을 잇달아 만

나 교육과 청소년 교류, 경제협력, 자매도시 활성화 등을 논의했다.

 

특히 이번 방문을 통해 포틀랜드~인천 직항노선 개설을 한인사회의 희망사항을 넘어 지역사회가 함께 추진해야 구체적인 협력 의제로 끌어올렸다는 에서 향후 노선 유치 활동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기사제공 : 오래곤 한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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