켄트 한인 수산물업체 ‘영오션’ 창고서 대형 화재

2일 새벽 켄트 80애비뉴사우스서 2급 경보 화재 발생

워싱턴주 켄트에서 한인이 운영하는 수산물 유통업체 ‘영오션(Young Ocean)’의 창고에 2일 새벽 큰불이 나 소방당국이 밤새 진화 작업을 벌였다.

퓨젓사운드소방국(Puget Sound Regional Fire Authority)에 따르면 이날 화재는 켄트 80애비뉴사우스, 고속도로 167번 서쪽 인근에서 새벽 시간대에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오전 2시 13분쯤 소셜미디어를 통해 80애비뉴사우스 2만400번지 일대에서 2급 경보 창고 화재가 발생했다고 처음 알렸다.

소방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이미 불길이 건물 지붕을 뚫고 치솟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소방대는 건물 안으로 직접 진입하는 대신, 사다리차 3대의 대형 방수포와 이동식 방수 장비를 동원해 외부에서 물을 뿌리는 방어적 진화 방식을 택했다. 퓨젓사운드소방국의 팻 폴락 부서장은 “소방 호스가 도로를 가로질러 놓여 있으니 소방관들의 안전을 위해 현장에 충분한 공간을 확보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화재가 발생한 건물은 켄트에 본사를 둔 수산물 유통업체 ‘영오션(Young Ocean Inc.)’의 창고로 확인됐다. 영오션은 지난 1998년 1월 16일 설립된 한인 운영 업체로, 알래스카산 최고급 수산물을 아시아 시장을 비롯한 국내외 고객에게 공급한다는 목표로 출발했다. 현재는 다양한 생선류와 소고기, 돼지고기, 가금류, 건어물류 등으로 취급 품목을 넓혀 요식업체와 식당에 납품하고 있으며, 직원 규모는 최하 50명 이상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화재 당시 건물 안에는 아무도 없었으며, 진화 작업에 나선 소방관들도 다치지 않았다. 서쪽으로 인접한 건물은 이번 화재로 인한 피해를 입지 않았다.

퓨젓사운드소방국은 오전 6시 30분쯤 큰불은 진화됐으며, 사다리차를 이용해 잔불을 정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화재가 어떻게 시작됐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며, 안전이 확보되는 대로 조사관이 투입돼 정확한 원인을 규명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오전에는 켄트 지역에서 또 다른 대형 화재도 잇달아 발생했다. 이번 창고 화재와 별개로 83애비뉴사우스 2만2500번지 일대 상업용 건물에서도 화재가 발생해 8명이 소방관과 킹카운티 메딕원(Medic One) 구급대원의 응급 평가를 받았으며, 이 중 1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구조된 반려견 1마리도 산소치료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자료출처: KOMO뉴스, 폭스13시애틀, KIRO7뉴스, 마이노스웨스트, 아이러브켄트(ilovekent.net), 영오션(Young Ocean Inc.)

출처 : 시애틀코리안데일리(http://www.seattlek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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