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전기회사 사칭 전화사기 급증…“즉시 납부 요구하면 100% 사기”

"지금 안 내면 전기 끊는다"…협박성 통화로 결제정보 요구

시애틀시티라이트(Seattle City Light)를 사칭해 전기요금을 즉시 내지 않으면 전력을 끊겠다고 협박하는 전화사기가 최근 다시 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시애틀시티라이트는 최근 성명을 통해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전화사기 신고가 늘고 있다며, 전화로 즉각적인 요금 납부를 요구하는 사람은 사기범일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공사 측은 “누군가 분할 납부 계획을 논의하지 않고 곧바로 결제를 요구한다면, 그 사람은 사기범”이라고 밝혔다.

사기범들은 대개 미납된 전기요금이 있다며, 곧바로 돈을 내지 않으면 전기 공급을 끊겠다고 위협하는 수법을 쓴다. 과거 시애틀 벨타운의 한 체육관 업주가 겪은 사례에 따르면, 사기범은 오후 수업 직전 전화를 걸어 “한 시간 안에 가서 전기를 끊겠다”며 신용카드로 즉시 결제할 것을 요구했다. 이 업주가 놀라 안내받은 번호로 다시 전화를 걸었을 때도 자동응답 멘트가 실제 시애틀시티라이트 안내처럼 들려 그대로 속을 뻔했다고 한다.

시애틀시티라이트 관계자는 사기범들이 발신자 번호를 조작해 실제 고객센터 번호가 화면에 뜨도록 만드는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 화면에 뜨는 번호와 실제 발신 번호가 다를 수 있다는 것이다. 공사 측은 이런 수법이 미국 전역에서 매주 여러 건씩 접수되고 있으며, 피해자 중에는 수백 달러에서 많게는 수천 달러를 잃은 경우도 있다고 밝혔다.

시애틀시티라이트는 직원이 전화나 이메일, 가정 방문을 통해 단전을 막기 위한 즉각적인 요금 납부를 요구하는 일은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요금이 연체된 고객에게는 단전 절차가 시작되기 전 최소 두 차례 서면 통지서를 보내며, 가능한 경우 고객과 분할 납부 계획을 마련하기 위해 협의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시티라이트 직원이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전화를 걸어 “지금 바로 돈을 내지 않으면 전기가 끊긴다”고 말한다면, 개인정보나 금융정보를 제공하지 말고 즉시 전화를 끊어야 한다. 사기범이 알려준 번호나 전화 화면에 표시된 번호로 다시 전화해서는 안 되며, 대신 시애틀시티라이트 고객센터 206-684-3000으로 직접 전화해 실제 요금 연체 여부와 계정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

사기 전화나 의심스러운 연락을 받은 경우 시애틀시티라이트 사기 신고 페이지(citylight.seattle.gov/scam)를 통해 신고할 수 있다.

이미 돈을 보냈거나 개인정보와 금융정보를 제공했다면 시애틀경찰 온라인 신고 시스템을 이용하거나 경찰 비긴급 전화 206-625-5011로 신고해야 한다. 아울러 거래 은행이나 카드사에도 즉시 연락해 계좌나 카드 거래를 중단하고 피해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출처
KIRO 7 News Seattle, “Seattle City Light sees uptick in phone scams,” Aug. 18, 2026
MyNorthwest.com, “Seattle City Light sees uptick in phone scams”
Seattle City Light(시애틀시청), “Scams” 공식 안내 페이지
KIRO 7 News Seattle, “Scam targeting utility customers uses tactics leaving customers vulnerable” (배경 사례)
시애틀코리안데일리

출처 : 시애틀코리안데일리(http://www.seattlekdaily.com)

사진: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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