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스포츠서울컵 축구대회 ‘성료’

한국‧멕시코‧베트남 축구인 한자리에…멀리 포틀랜드FC도 참여 우승컵 주인공 돼

지난 15일 워싱턴주축구협회장배 겸해 7개 팀 출전…“승부보다 화합·페어플레이”
한국‧멕시코‧베트남 축구인 한자리에…멀리 포틀랜드FC도 참여 우승컵 주인공 돼

 

제17회 스포츠서울컵 축구대회 겸 워싱턴주축구협회장배 축구대회가 한인 축구 동호인들의 뜨거운 열기 속에 성황리에 개최됐다.
스포츠서울과 워싱턴주축구협회가 공동으로 마련한 이번 대회에는 페더럴웨이FC, 퓨젯사운드FC, 타코마FC, 포틀랜드FC 등 한인팀을 비롯해 멕시코와 베트남팀 등 모두 7개 팀이 출전했다. 선수들은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펼치며 선의의 경쟁을 벌였고, 축구를 통해 서로 우의를 다지며 화합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멀리 오리건주에서 포틀랜드FC가 참가해 의미를 더했으며, 치열한 승부 끝에 포틀랜드FC가 정상에 오르며 우승 트로피의 주인공이 됐다.
준우승은 퓨젯사운드FC가 차지했다. 이로써 포틀랜드FC와 퓨젯사운드FC 등 한인팀이 나란히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하며 오랜만에 대회 정상과 준정상을 휩쓰는 쾌거를 이뤘다.
이날 개회식에서는 어민수 축구협회장과 스포츠서울 박재영 대표 등 대회 관계자 외에도 특별히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오명규 회장이 참석해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선수들의 안전과 페어플레이를 당부했다.
워싱턴주축구협회 어민수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선수들에게 승패를 떠나 페어플레이 정신을 보여줄 것을 당부했다. 어 회장은 “오늘 페어플레이하시고 많은 골도 만들어 주시기 바란다”며 경기가 끝날 때까지 함께하며 축구인들의 축제를 즐겨달라고 말했다.
스포츠서울 박재영 대표도 환영사에서 “무엇보다 비가 오지 않고 축구하기에 좋은 날씨가 돼 다행”이라며 “오늘 하루 다치지 말고 공정한 경기, 그리고 최선을 다하는 경기를 보여주시기 바란다”고 선수들을 격려했다.
특히 이번 개회식에서는 참가한 7개 팀이 차례로 소개됐다.
특히 포틀랜드 팀은 먼 거리에서도 대회 참가를 위해 경기장을 찾아 큰 박수를 받았다.
올해 대회에서는 한국계 입양인과 입양가족을 지원하는 비영리단체인 ‘한인입양 가족재단’의 참여도 눈길을 끌었다.
2010년 시애틀에서 설립된 ‘한인입양 가족재단’ 관계자는 “한국인 입양인과 입양가족들이 한국 문화와 연결되고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소개했다.
단체 측은 이날 행사장에 기금 마련 부스를 설치해 아이스커피와 미숫가루 등 음료를 판매하고 참가자들에게 단체의 활동을 알렸다. 관계자는 대회를 통해 지역사회와 교류하고 청소년들에게도 뜻깊은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된 데 대해 대회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개회식에서는 참가 선수들에게 경기 규칙과 진행 방식 등이 안내됐으며 심판진도 소개됐다. 선수들은 개회식 직후 각 경기장으로 이동해 본격적인 승부에 들어갔다.
17회째를 맞은 스포츠서울컵 축구대회는 해마다 워싱턴주 한인 축구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실력을 겨루는 동시에 세대와 지역을 넘어 교류하는 한인사회의 대표적인 생활체육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워싱턴주축구협회장배를 겸해 치러지면서 참가팀들이 명예를 걸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한편, 경기장 밖에서는 선수 가족과 한인들이 서로 인사를 나누고 응원하며 축제 분위기를 만들었다.
대회 관계자들은 선수들에게 결과보다 안전과 스포츠맨십을 거듭 강조했다. 치열하게 승부를 겨루되 상대방을 존중하고 정정당당하게 경기하는 것이 스포츠서울컵이 추구해 온 대회의 정신이라는 것이다.
이날 경기장은 선수들의 힘찬 함성과 가족 및 동료들의 응원으로 활기를 띠었으며, 참가 선수들은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펼치며 선의의 경쟁을 벌였다.
제17회 스포츠서울컵 겸 워싱턴주축구협회장배 축구대회는 단순히 우승팀을 가리는 경기를 넘어 워싱턴주 한인 축구인들이 축구라는 공통분모를 통해 우정을 나누고 한인사회의 결속을 다지는 화합의 장이 됐다.
[박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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