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eaking News

워싱턴주 살인·강력범죄 감소했지만 마약·총기범죄 31% 급증

2024년 살인 18.8% 감소 312건, 강력범죄 7.6% 줄어

미국 워싱턴주에서 2024년 살인과 강력범죄는 감소했지만 마약 관련 범죄와 총기 위반 등 사회범죄가 31%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KOMO 뉴스에 따르면 워싱턴주 보안관·경찰서장협회(WASPC)가 7월 발표한 연례 ‘워싱턴주 범죄(CIW)’ 보고서는 2024년 살인, 강력범죄, 재산범죄가 전반적으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살인 건수는 312건으로 전년 대비 18.8% 감소했다. 하지만 여전히 팬데믹 이전 수준보다는 높은 상태다. 강력범죄는 2만9천36건으로 2023년 3만1천441건에서 7.6% 줄었고, 재산범죄는 30만8천506건으로 전년(35만6천438건) 대비 13.4% 감소했다.

반면 마약 관련 범죄와 총기 위반을 포함한 ‘사회범죄’는 2만7천973건으로 2023년 2만1천360건에서 31% 급증했다. 인신범죄는 11만65건으로 전년(11만989건) 대비 0.8% 소폭 감소에 그쳤으며, 이 중 절반 가까이가 가정폭력이었다.

자동차 절도와 기물파손도 상당한 감소세를 보였다. 재산범죄 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것은 절도(44.6%), 재산파괴(21.4%), 자동차 절도(11.0%) 순이었다.

워싱턴주 인구 803만5천515명 기준으로 총 체포율은 인구 1천명당 19.4명이었다. 청소년이 전체 체포자의 5.6%를 차지했으며, 음주운전으로 체포된 사람은 2만4천764명(청소년 182명 포함)이었다.

하지만 인구 1천명당 경찰관 수는 1.38명으로 미국 50개 주와 워싱턴DC를 포함한 51개 지역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전국 평균은 인구 1천명당 2.31명이다.

WASPC의 스티븐 D. 스트라칸(Steven D. Strachan) 사무총장은 “지난해 범죄가 크게 감소한 것을 목격했는데, 이는 피해자가 줄어들었다는 의미이므로 축하할 일”이라며 “이제 우리의 과제는 이러한 모멘텀을 유지하고 주의 공공안전을 계속 개선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WASPC는 이 보고서가 주정부, 카운티, 시정부, 부족 기관의 데이터를 사용하여 주민, 선출직 공무원, 법 집행기관에 범죄 동향에 대한 데이터 기반 통찰력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데이터는 국가사건기반신고시스템(NIBRS)에서 도출됐다.

출처 : 시애틀코리안데일리(http://www.seattlekdaily.com)

leave a rep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