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스타트업 센터 시애틀(KSCS)과 IntuitiveX는 10월 19일 메이덴바우어 센터에서 2023 K-스타트업 투자 및 네트워킹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IT, 바이오, 청정, 해양 산업의 12개 한국 스타트업이 참석해 투자유치 경쟁을 펼쳤다.

행사에는 각 분야의 전문가 및 투자자들이 참석해 스타트업들의 발표를 경청하고 질의응답을 통해 투자 가능성을 검토했다. 행사에 참석한 한 투자자는 “한국의 스타트업들이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을 갖추고 있어 미국 시장 진출에 큰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IntuitiveX 수지 백 COO가 사회를 맡고, 파운더스 라이브(Founders Live) CEO 및 설립자 닉 휴스, 플로스 보스 모바일(Floss Boss Mobile) CEO 및 설립자 리나 김 박사,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솔루션 아키텍트 리더 제나 리 등 각 분야의 전문가 및 투자자들이 참석하였다.

서은지 시애틀 총영사, 샘 조 시애틀 항만청장, 마이크 퐁 워싱턴주 상무부 장관, 줄리아 테를린샴프 워싱턴주 농무부 특별보좌관이 축사를 맡았다.

황석진 소장은 이날 환영사에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대한민국 중소벤처기업부 산하의 정책금융기관으로 연간 80억 달러의 예산으로 3만 개 이상의 신생기업을 지원한다며 산하기관인 K스타트업 센터는 한국 스타트업들과 워싱턴주의 이해관계자들을 연결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IntuitiveX CEO 및 설립자 ‘제프리 로’ 박사는 한국은 전쟁도 극복해낸 회복력이 강한 나라이고 자동차와 전자산업의 성공에 이어 바이오산업, 청정 산업, 해양 산업이 그 뒤를 따를 것이라며 한국의 스타트업들이 미국에 진출해 성공하기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을 강조했다.

본 행사에는 IT, 바이오, 청정, 해양 산업의 스타트업들의 프레젠테이션이 있었다.
다리소프트(DareeSoft), 오렌지 바이오메드(Orange Biomed), 위즈바이오솔루션(WizbioSolution), 닫닫닫(DotDotDot)의 기업 소개와 성장에 대한 특별 프레젠테이션, 애그유니(Ag-Uni), 애스톤사이언스(Aston Sci), 인테그리틱스(Integritics), 마린이노베이션(Marine Innovation), 프록시헬스케어(Proxi Healthcare), 에스씨에스엠(SCSm), 세븐포인트원(SevenPointOne), 와이어젠(Wiregene)의 투자유치경쟁 프레젠테이션과 각 스타트업 및 투자자들 간의 네트워킹이 진행됐다

특히 ‘다리소프트’는 도로상에 있는 포트홀, 낙하물 등의 도로 위험물을 자동으로 탐지하는 서비스 RiaaS(Road hazard information as a Service)의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해 미국 법인을 설립하고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또다른 스타트업 기업인 ‘마린이노베이션’은 바다에서 쉽게 버려지는 해조류를 이용한 종이와 플라스틱 대체재를 개발해 특허를 내세운 적극적인 어필에 나섰다.

일반적으로 식용이 어려운 미역, 다시마의 ‘견줄기’와 ‘뿌리’를 이용해 가공, 쉽게 썩는 친환경 일회용 용기·포장재 등을 생산하는 스타트업이다. 제조공정 중 화학물질을 안 쓰는데다 생분해 기간도 목재는 6개월, 플라스틱은 500년 이상 걸리지만 해조류 포장재는 2개월이면 모두 썩어 사라져 친환경 제품으로 주목을 끌었다.

출처 : 시애틀코리안데일리(http://www.seattlek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