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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미악 고등학교, 아시아 태평양계 미국인(AAPI) 문화의 밤 행사 성황리에 열려

워싱턴주 머킬테오에 위치한 카미악 고등학교에서 지난 22일(월요일), 아시아 태평양계 미국인(AAPI) 문화의 밤 행사가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번 행사에서는 한국, 일본, 중국, 대만, 베트남, 아프가니스탄, 이란 등 30개 이상의 다양한 문화가 소개되며 그 중요성과 소중함을 널리 알렸다. 특히 한국 부스는 카미악 고등학교 한국 동아리의 다니엘 김 회장이 직접 주관했다.

행사에서 한국 부스는 참석자들에게 잡채와 김밥을 제공하며 한국의 전통 음식을 선보였다. 또한 한국 동아리 학생들은 전통 한복을 착용하고 태극기를 흔들며 ‘대한민국’을 연호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여 큰 박수를 받았다.

다니엘 김은 “이번 문화의 밤 행사에 참여하며 한국계 미국인으로서 우리 문화를 대표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게 되었다”며 강한 자부심과 정체성을 느꼈다고 전했다.

이 행사는 광역시애틀 한인회의 후원을 받아 진행되었으며, 한인회의 샘 심 부회장도 현장을 방문해 학생들과 함께 자리를 빛냈다. 샘 심 부회장은 “우리 젊은 세대가 여기 미국에서 여유로운 삶을 누릴 수 있는 것은 우리 선조들의 희생 덕분이다. 우리의 뿌리를 이해하고 두 문화 사이에서 우리의 정체성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한 이해를 통해 진정한 자아를 발견할 수 있다는 것이 그의 메시지였다.

카미악 고등학교에서의 이번 문화의 밤은 또한 5월 아시아 태평양계(AAPI) 유산의 달을 맞이하여 특별한 의미를 더했다. 아시아계 미국인과 태평양 섬 주민들의 다양한 업적과 기여를 기리는 이 달은 역사적인 순간과 사회적 기여를 재조명하는 시간이다. 예를 들어, 카말라 해리스가 미국 역사상 최초의 아시아계 부통령으로 선출된 사건이나, 영화 ‘기생충’과 ‘미나리, ‘샹치와 열 개의 반지의 전설(Shang-Chi and the Legend of the Ten Rings)’ 같은 작품이 아시아계 아티스트들의 성과를 대중에게 알린 중요한 사례다.

카미악 고등학교와 광역시애틀 한인회는 앞으로도 문화의 다양성과 젊은 세대의 리더십 개발을 지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계속해서 제공할 계획이다. 이러한 노력은 미국 사회 내에서 아시아계 커뮤니티가 직면한 도전과 기회를 잘 보여주며, 앞으로도 이 커뮤니티의 성장과 발전을 촉진할 것이다.

출처 : 시애틀코리안데일리(http://www.seattlek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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