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뷰시가 앞으로 10년간 시정 전반에 다양성과 형평성, 포용성을 반영하겠다며 내놓은 장기 전략 계획의 첫해 성과를 주민들에게 공개한다. 워싱턴주 한인 커뮤니티를 지원하는 비영리단체 빅허그(BIGHUG)는 이 자리에 한인들이 함께 참석해 계획을 직접 듣고 의견을 내자며 동참을 호소하고 나섰다.
벨뷰시는 오는 11월 19일(목)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벨뷰 시청(450 110th Ave NE, Bellevue)에서 ‘소속감 만들기: 다양성 어드밴티지 플랜 2035(Building Belonging: Diversity Advantage Plan 2035·DAP 2035)’ 오픈하우스를 연다. 이번 행사는 계획 시행 1년의 진행 상황을 보고하는 자리다.
빅허그는 시로부터 이 행사에 초청을 받았다며, 단체 관계자와 회원, 후원자들이 함께 참석하는 모임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현장에서는 저녁 식사가 제공되고 어린이 프로그램도 운영돼 가족 단위로 참석할 수 있으며, 주차는 무료다. 사전 등록은 필수는 아니지만, 빅허그는 식사 준비를 위해 이벤트브라이트를 통한 사전 등록을 권장했다.
DAP 2035는 벨뷰시가 2026년부터 2035년까지 시 운영과 공공 서비스, 조직 문화 전반에 다양성·형평성·포용성을 반영하기 위해 세운 시 차원의 전략 계획이다. 벨뷰 시의회는 2025년 12월 9일 이 계획을 채택했으며, 계획에는 41개의 장기 형평성 목표가 담겼다.
벨뷰시가 다양성 계획을 처음 채택한 것은 2014년이다. 당시 계획은 다양하고 포용적이며 공정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한 60개의 구체적 권고안을 제시했다. 시는 이후 인구가 늘고 구성이 다양해진 변화를 반영해 계획을 새로 정비했다.
새 계획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시는 유색인종 커뮤니티 조정팀과 협력해 주민·직원 대상 대화 모임을 10여 차례 열었고, 직원 참여 세션도 30회 넘게 진행했다. 초안은 2025년 11월 20일 시청 오픈하우스에서 처음 주민들에게 공개됐다.
2014년 계획과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실행 점검 장치다. 첫 계획에는 성과 지표가 없었지만, DAP 2035는 목표별 핵심 형평성 지표를 두고 진행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도록 설계됐다. 시는 계획 이행 상황을 주민들이 확인할 수 있도록 온라인 데이터 대시보드를 구축하겠다고 밝혀 왔다.
이번 오픈하우스에서는 지난 1년간의 계획 진행 상황 발표와 함께 새 온라인 대시보드가 공개된다. 참석자들은 벨뷰시 형평성 자문단(Bellevue Equity Advisory)과 커뮤니티 아웃리치 네트워크(Community Outreach Network) 구성원들을 만나고, 시 지도부와 직원들과 함께 향후 실행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눌 수 있다.
빅허그는 DAP 2035가 한인 사회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분야로 ▲언어 지원과 정보 전달 등 시 서비스·프로그램 접근성 ▲시 의사결정 과정에 커뮤니티가 의견을 낼 기회 ▲소상공인을 포함한 지역 커뮤니티 지원 방향 등 세 가지를 꼽았다.
빅허그 측은 “특정 민족만을 위한 계획은 아니지만, 우리가 목소리를 내야 우리 몫이 생긴다”며 “그래서 함께 가서 직접 듣고 물어보려 한다”고 참석 취지를 설명했다.
빅허그는 그동안 벨뷰 시청광장에서 K팝·한국문화 축제 ‘K-Pop Play Day’를 여는 등 벨뷰시와 협력해 한인 사회와 지역 주민을 잇는 활동을 이어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