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eaking News

시애틀에 비가 안 온다…10월 강수량 역대 두 번째로 적을 듯

국립기상청 “10월 들어 강수량 0.08인치…25일까지 역대 두 번째로 건조할 전망”

‘비의 도시’로 불리는 시애틀에 올해 10월은 좀처럼 비가 내리지 않고 있다. 국립기상청(NWS)은 시애틀이 관측 이래 두 번째로 건조한 10월 초중순을 보낼 것으로 내다봤다.

국립기상청 시애틀 지부에 따르면 시애틀은 지난 18일(일) 기준으로 10월 초 강수량이 관측 이래 8번째로 적었다. 기상청은 21일(수)까지 비가 오지 않으면 이 순위가 3번째로 올라간다고 밝혔다.

실제로는 기록이 더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 데이나 펠턴 기상청 예보관에 따르면 이달 들어 시애틀에 내린 비는 0.08인치에 그쳤다. 오는 25일(일)까지 강수량이 0.4인치 미만에 머물면, 10월 1일부터 25일까지를 기준으로 관측 이래 두 번째로 건조한 10월이 된다. 지금 예보대로라면 그렇게 될 가능성이 높다.

같은 기간 가장 건조했던 해는 1987년이다. 그해 10월 25일까지 시애틀에 내린 비는 0.05인치에 불과했다.

이번 달 시애틀은 사막 도시들보다도 메말랐다. 기상청 시애틀 지부에 따르면 이달 들어 라스베이거스에는 시애틀보다 15배, 샌디에이고에는 13배, 피닉스에는 5배 많은 비가 내렸다.

비가 내린 뒤 젖은 낙엽에서 올라오는 흙냄새와, 단풍 위로 반짝이는 빗방울은 시애틀 가을의 소소한 즐거움이다. 올해는 이런 풍경을 보기 어려웠다. 이달 시애틀은 흐리고 선선한 날과 파란 하늘에 따뜻한 날을 오가는 온화한 날씨가 이어졌다.

당분간은 이런 날씨가 이어진다. 스티브 리디 기상청 예보관에 따르면 21일(수)까지는 최근 며칠과 비슷하게 아침에 안개와 낮은 구름이 끼었다가 걷히면서 파란 하늘이 드러난다. 낮 최고기온은 화씨 60도대 중반(섭씨 18도 안팎)으로, 이맘때 평년보다 몇 도 높다.

해안 앞바다에 기압골이 생기면서 약한 전선이 만들어지겠지만, 시애틀에 닿기 전에 약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22일(목)에도 비는 오지 않고, 낮 기온만 화씨 50도대 후반(섭씨 14~15도)으로 떨어진다.

23일(금)은 목요일과 비슷한 날씨가 이어지는 ‘쉬어 가는’ 날이 될 전망이다. 이후 알래스카에서 내려오는 상층 저기압이 시애틀 상공으로 들어오면서, 24일(토)과 25일(일)에는 비가 내릴 수 있다. 다만 이틀 동안 내리는 비는 0.1~0.25인치 정도로 많지 않을 것으로 예보됐다.

[출처]
시애틀타임스, “Seattle weather: 2026 could have second driest chunk of October on record” (2026년 10월 20일) — https://www.seattletimes.com/seattle-news/weather/seattle-weather-2026-could-have-second-driest-chunk-of-october-on-record/
국립기상청 시애틀 지부 X 게시물 — https://x.com/NWSSeattle/status/2111914153908846911

출처 : 시애틀코리안데일리(http://www.seattlekdaily.com)

leave a rep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