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한국교육원(원장 이용욱)이 다가오는 한글날을 맞아 「한글로 담아낸 나의 이야기」라는 주제로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학생들이 자신만의 이야기나 좋아하는 시·글귀를 다양한 형태의 한글 작품으로 표현해 보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공모전은 시애틀한국교육원 관할 지역 내 한글학교와 공립학교 한국어반 학생을 대상으로 하며, 연령과 한국어 수준 등을 고려해 총 3개 부문으로 나눠 운영된다.
한글학교 저학년(유치~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는 일상과 가족, 친구, 한국문화 경험 등을 그림과 글로 표현하는 ‘한글 그림일기’ 부문이 진행된다. 세계 여러 한글학교가 이미 그림일기를 교육과정에 반영하고 있고, 대한민국 교육부도 매년 재외동포를 대상으로 그림일기 대회를 열고 있는 만큼, 한글 그림일기는 교육적 효과가 충분히 입증된 방식이라고 교육원은 설명했다.
한글학교 고학년(4학년 이상)을 대상으로는 자신의 생각과 마음을 글로 표현하는 ‘편지쓰기’ 부문이 마련된다. 부모나 조부모, 친구, 친척, 선생님 등에게 자신의 손글씨로 마음을 전하는 프로그램으로, 한글로 쓰는 첫 편지를 만들어 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립학교 한국어반 학생들은 시애틀한국교육원이 제공하는 시나 글귀 중 한 편을 골라 직접 필사하고 작품을 꾸미는 방식으로 참여한다. 제공되는 작품은 초등학생용과 중·고생용 각 6편씩 총 12편으로, 윤동주·나태주 시인의 시부터 이해인 수녀의 글, 한글 캘리그래피에 자주 쓰이는 좋은 문장 등이 포함됐다.
공모전 접수는 9월11일(금)부터 10월6일(화)까지 구글폼을 통해 진행되며, 심사를 거쳐 한글날인 10월9일(금) 수상작이 발표될 예정이다.
시상은 부문별로 최우수상 1명, 우수상 1명, 입상 3명씩 총 15명을 선정한다. 수상자에게는 교육원장 명의의 상장과 상품이 수여되고, 수상자가 소속된 학교에도 다양한 교육자료와 교보재가 제공된다.
이용욱 시애틀한국교육원장은 “이번 공모전은 학생들이 자신의 마음을 한글에 담아보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며 “우리 학생들이 한글 그림일기로 삶의 한 장면을 기록해보고, 한글 편지를 통해 세대 간·친구 간의 소통을 경험하며, 좋은 한글 문장 필사를 통해 공감과 위로를 얻을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모전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시애틀한국교육원 홈페이지 및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