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코마 커뮤니티 컬리지(TCC)와 워싱턴-타코마 한인회로 구성된 방한 대표단이 지난 20일(목요일,한국시간) 대구 재향군인회 지도부와 만나 한미 양국의 오랜 우정을 되짚었다. 대표단은 아이번 L. 해럴 2세 박사 TCC 총장과 준 이가 이끌었다.
대구는 한국 내 핵심 군사 요충지로 꼽히는 도시로, 대구 재향군인회에는 약 50만명이 소속돼 있으며 상급 단체인 대한민국재향군인회 전체 회원은 1100만명에 달한다. 이날 회동에는 예비역 대령을 비롯한 한국군 고위 인사들이 참석했으며, 회동은 대구 재향군인회 회장 김인남씨가 주선했다. 김 회장은 TCC와 수성대학교 간 협력, 그리고 대구와 타코마시의 우호도시 관계 구축을 적극 지지해온 인사로 전해졌다.
앞서 화요일 TCC는 수성대학교와 정식으로 국제교류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주 정부 예산이 전혀 투입되지 않은 이번 방문은 새로운 파트너와의 관계를 다지기 위한 것이라고 대표단 측은 설명했다.
해럴 총장은 이날 회동에서 미국과 한국이 공유해 온 역사를 짚으며, 참전용사들이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의 한미 우정과 파트너십을 형성하는 데 계속해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타코마와 대구 모두 군사적 비중이 큰 도시로서 참전용사를 지원하고 그들의 헌신을 기리며, 다음 세대에게 양국 관계의 역사를 알리는 일의 중요성을 잘 이해하고 있는 지역이라고 강조했다.
대표단은 대구와 개인적 인연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준 이는 대구에서 태어나고 자랐으며, 군 복무 중 두 차례 대구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다. TCC 국제프로그램 총괄이사 제임스 뉴먼 역시 과거 대구에서 복무한 바 있다.
대표단은 이날 늦게 북한군과 유엔군 간의 격전을 기리는 한미 303고지 기념공원을 찾았다. 이곳은 1950년 8월 17일, 포로로 잡힌 미군 45명 가운데 41명이 학살당한 장소다. 기념공원에는 희생자들의 이름이 돌에 새겨져 있으며, “전쟁을 잊은 민족에게는 위험이 찾아온다는 것을 항상 기억하라”는 문구가 함께 적혀 있다.
출처 : 시애틀코리안데일리(http://www.seattlek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