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통 시애틀협의회, 정진호 박사, 6월 30일 벨뷰서 ‘청포도의 꿈’ 강연

6월 30일(화) 오후 6시 벨뷰시청(450 110th Ave NE)… 문의·예약 6월 24일까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 시애틀협의회(회장 황규호)가 오는 6월 30일(화) 오후 6시 벨뷰시청(Bellevue City Hall, 450 110th Ave NE, Bellevue, WA 98004)에서 정진호 박사 초청 평화통일 강연회를 개최한다.

이번 강연의 주제는 ‘청포도의 꿈 – 시대의 변곡점에서 바라본 코리아 연합과 남북경제협력의 신세계’다. 참석 희망자는 식사 준비를 위해 6월 24일(수)까지 박미라 준비위원장(206-459-1848)에게 참석 여부를 알려야 한다.

이번 강연자 정진호 박사는 이론과 현장을 겸비한 실천적 통일 전문가로 꼽힌다. 서울대 공과대학을 졸업하고 미국 MIT에서 박사 후 연구원 과정을 거친 엘리트 공학자로, 현재 포스텍(POSTECH) 친환경소재 대학원 교수이자 민주평통 상임위원(경제과학분과)으로 활동하고 있다.

정 박사는 단순한 이론가가 아니다. 연변과학기술대 교수와 평양과학기술대(PUST) 설립 부총장을 역임하며 오랜 기간 직접 평양에 머물며 남북 과학 교육 협력의 기틀을 닦았다. 한동대학교 및 캐나다 토론토대학교 객원교수, 한동해포럼 회장으로도 활동했다. 그는 스스로를 “동과 서, 남과 북을 다 살아본 사람”이라 표현할 만큼 한국, 미국, 캐나다, 중국, 북한 등 다양한 체제와 사회를 깊이 경험했다.

정 박사의 통일 및 남북 협력 구상을 상징하는 핵심 브랜드가 바로 이번 강연 제목인 ‘청포도의 꿈’이다. 이 이름은 윤동주 시인의 고향인 북한 청진(淸津)의 ‘청’과, 이육사 시인의 발자취가 남은 남한 포항(浦項)의 ‘포’를 합쳐 지은 것이다. “청진과 포항을 쇳물로 이어 길도 내겠다”는 그의 구상은 구체적이다.

세계적인 기술력과 자본을 갖춘 포스코(POSCO)와, 풍부한 철광석 매장량과 노동력을 보유한 북한 청진을 결합해 한반도에 세계 수준의 친환경 제철공장을 건설하자는 것이다. 남북이 적대가 아닌 호혜적 경제 협력으로 상생하는 현실적 평화 공존 모델을 제시하는 것이 이 구상의 핵심이다. 정 박사는 강연과 기고를 통해 “남북 간의 극단적 대립을 넘어 상호 이해와 경제적 상생을 준비해야 한다”고 꾸준히 제언해 왔으며, 대표 저서로는 여명과 혁명 그리고 운명, 울독 아리랑, 떡의 전쟁, 21세기 공학과 기독교 인문학 등이 있다.

정 박사는 2026년 들어 민주평통 토론토협의회에 이어 시애틀협의회까지 잇달아 초청받아 같은 주제로 강연을 이어가고 있다. 남북 관계가 경색된 시기에도 교육과 과학기술을 매개로 한 실질적 교류 협력을 모색해 온 그의 행보는 해외 동포 사회에서 각별한 공감을 얻고 있다.

민주평통 시애틀협의회는 “한반도의 평화통일이라는 시대적 과제 앞에서 현실적이고 창의적인 해법을 모색해 온 정진호 박사의 강연이 시애틀 동포 사회에 평화통일의 새로운 비전과 희망을 전달하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강연회는 제22기 민주평통의 슬로건인 ‘함께 만드는 평화, 더 나은 미래’의 정신 아래 개최되며, 강연 후 만찬도 함께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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