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더럴웨이 ‘한우리정원’ 드디어 개장…”여러분을 초대합니다”

페더럴웨이시와 한인회, 6월 10일 역사적인 한국 전통 정원 개장식 개최

페더럴웨이시에 위치한 한국 전통 정원 ‘한우리정원’이 오는 6월 10일 화요일 오전 10시 30분 공식 개장을 앞두고 있다. 페더럴웨이한인회와 페더럴웨이시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개장식은 4년간의 건설 과정을 마무리하고 워싱턴주에서 새로운 상징이될 한국식 정원을 일반에 공개하는 역사적인 순간이 될 전망이다.

2021년 8월 28일 기공식을 시작으로 추진된 한우리정원은 550 SW Campus Drive에 자리잡고 있으며, 팬서 레이크 트레일과 웨어하우저 킹 카운티 수영장 사이에 위치하고 있다. ‘한우리’는 ‘우리는 하나’라는 의미로, 페더럴웨이시와 그 자매도시인 한국 동해시 간의 연결과 화합을 상징한다.

팔각정(전통 한국식 정자), 한국식 대문, 한국식 담장, 개방형 중정, 화단, 계절 정원등 다양한 한국 전통 요소들이 포함되어 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한국 동해시에서 9명의 기술자들이 직접 파견되어 팔각정과 대문 건설에 참여했다는 것이다. 이들은 한국과 미국의 상이한 건축 규정을 모두 충족시키기 위해 많은 기술적 난관을 극복했다고 한다.

박영민 전 페더럴웨이 시장은 “이것은 우리가 오랫동안 꿈꿔왔던 순간”이라며 “혼자 꾸는 꿈은 단지 꿈일 뿐이지만, 함께 꾸는 꿈은 현실이 된다. 이 말이 한우리정원을 완벽하게 표현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개장식은 오전 10시 30분 환영 리셉션으로 시작해 오전 11시부터 공식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참석을 원하는 사람들은 반드시 5월 31일까지 이희정 씨(전화: 206-679-8328, 이메일: heejunglee8328@gmail.com)에게 RSVP를 해야 한다.

페더럴웨이 한인회는 “한우리정원 완공의 감격을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자 한다”며 “이 뜻깊은 자리에 기쁜 마음으로 함께해 주시기 바란다”고 초대의 말을 전했다.

한우리정원은 미국 내에서 순수 한국어 이름을 가진 최초의 공원으로, 이는 페더럴웨이 지역의 한인 커뮤니티의 문화적 자부심을 나타내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정원은 한인들뿐만 아니라 다양한 민족과 시민들이 함께 휴식하고 행사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일반 방문객을 위한 주차는 한우리정원 바로 남쪽에 위치한 Federal Way National Little League Complex에 마련되어 있으며, 장애인 및 지정 주차는 한우리정원 입구에서 가능하다. 장애인 주차가 필요한 경우 사전에 신청해야 한다.

이번 한우리정원 개장은 페더럴웨이 한인 커뮤니티의 오랜 염원이 실현된 결과물로, 앞으로 워싱턴주에서 한국 문화를 알리고 체험할 수 있는 중요한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출처 : 시애틀코리안데일리(http://www.seattlek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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