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앙상블 ‘클래식포유’, 재향군인의 날 맞아 참전용사 위한 헌정 음악회 개최

11월 11일(수) 오후 2시 쇼어라인 재향군인센터 커뮤니티룸서 ‘A Salute Through Music’

시애틀 지역 고등학생들로 이뤄진 청소년 봉사 앙상블 클래식포유(Classic4U)가 재향군인의 날을 맞아 참전용사들을 위한 헌정 음악회를 연다.

클래식포유는 오는 11일(수) 오후 2시 쇼어라인 재향군인센터(Shoreline Veterans Center·SVC) 커뮤니티룸에서 재향군인의 날 기념 특별 음악회 ‘A Salute Through Music(음악으로 보내는 경례)’을 연다. 이번 공연은 주시애틀 대한민국 총영사관의 한국문화사업 지원을 받아 마련됐다.

클래식포유가 이곳에서 재향군인들을 위해 연주하는 것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지난해 공연에서 재향군인들은 익숙한 선율에 맞춰 함께 노래를 부르고 기립박수를 보냈다. 공연 도중과 공연이 끝난 뒤 눈시울을 붉히는 이들도 있었다.

올해 공연에서는 클래식과 추억의 올드팝, 한국 음악 등 여러 장르의 곡을 들려줄 예정이다. 나라와 세대를 넘어 재향군인들의 헌신과 희생에 음악으로 감사를 전한다는 취지다.

공연이 열리는 쇼어라인 재향군인센터(1301 N 200th St, Shoreline)는 비영리단체 컴패스 하우징 얼라이언스(Compass Housing Alliance)가 운영한다. 이 센터는 노숙을 겪었거나 주거가 불안정한 재향군인 25명(남성 21명·여성 4명)에게 영구 지원 주택과 사례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100년 넘게 퓨젯사운드 지역에서 노숙인과 주거 불안정 이웃을 도와 온 컴패스 하우징 얼라이언스는 재향군인을 위한 쉼터와 주거 시설도 여러 곳 운영하고 있다.

클래식포유는 시애틀과 벨뷰, 이사콰, 레드먼드 지역 고등학생 13명으로 이뤄진 청소년 챔버 앙상블로, 한인계 청소년이 주축이 되어 활동하고 있다. 플루트와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로 구성됐다. 벨뷰의 고교생 남매가 로스앤젤레스에서 시작된 청소년 봉사 비영리단체 ‘헬프 온 더 고(Help On the Go)’의 음악 봉사 활동에 영감을 받아 2025년 6월 창단했으며, 지금도 이 단체 산하에서 활동하고 있다.

학생들은 창단 이후 노숙인 쉼터와 참전용사 시설, 요양원, 장애인 프로그램, 시애틀 칠드런스 병원 등 음악을 접하기 어려운 이웃들을 찾아가 무료 공연을 펼쳐 왔다. 지난 6월 25일에는 한인생활상담소의 성인 장애인 데이 프로그램 ‘오아시스’와 벨뷰 시청 앞 시티 플라자에서 하루 두 차례 공연했고, 6월 20일에는 올림피아에서 열린 한국전쟁 기념식에서 아리랑을 연주하기도 했다. 이런 활동을 인정받아 애덤 스미스 연방 하원의원으로부터 지역사회 봉사 공로 표창을 받았다.

클래식포유는 지역 비영리단체를 돕는 자선 음악회로 기금도 모으고 있다. 지난 5월 23일 시애틀 U-디스트릭트 파머스마켓에서 노숙 가정 지원단체 메리스 플레이스(Mary’s Place)를 위해 연 ‘뮤직 인 더 마켓’에는 약 500명이 발걸음을 멈췄고, 매칭 기부를 포함해 1,400달러가 모였다. 8월 27일에는 벨뷰 파머스마켓에서 벨뷰라이프스프링(Bellevue LifeSpring)의 개학 준비물 지원 사업을 돕는 자선 공연을 열어 1,000달러를 모금했다. 구세군(The Salvation Army)을 위한 공연도 이어 왔다.

클래식포유는 앞으로도 음악으로 세대와 문화를 잇고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위로와 희망을 전하는 활동을 이어 갈 계획이다.

출처 : 시애틀코리안데일리(http://www.seattlek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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