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더럴웨이에서 타코마까지 경전철을 잇는 사업이 예정대로 추진된다.
이 사업은 한때 중간에 멈출 뻔했다. 시애틀 지역 대중교통 기관인 사운드 트랜짓(Sound Transit)이 돈이 크게 부족해지자, 경전철을 파이프(Fife)까지만 짓고 타코마 구간은 미루는 방안을 검토했기 때문이다.
그러자 페더럴웨이와 타코마 시의회가 잇따라 “타코마까지 꼭 연결해 달라”고 요구했다. 결국 사운드 트랜짓 이사회는 지난 5월 28일 타코마 돔까지 가는 경전철 사업비를 전액 확보했다. 다만 역 주변에 지으려던 주차장 건설은 뒤로 미뤘다.
사운드 트랜짓은 앞으로 20년 동안 약 345억 달러가 부족할 것으로 보고 있다. 공사비와 인건비, 자재값이 크게 오른 탓이다.
그래서 기관은 여러 사업의 규모를 줄이거나 일정을 늦추는 방안을 검토했다. 그중 하나가 타코마 구간을 미루는 방안이었다. 전체 구간 설계는 일부 진행하되 실제 공사는 파이프까지만 하고, 타코마까지의 나머지 구간은 언제 지을지 정하지 않는 내용이었다.
타코마 시의회가 먼저 나섰다. 시의회는 3월 31일 사운드 트랜짓에 서한을 보냈다. 타코마 경전철 개통은 이미 2030년에서 2035년으로 5년이나 늦춰졌으니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내용이었다. 시의회는 타코마 돔역이 경전철과 버스, 기차를 잇는 남부 지역의 핵심 환승역이 될 곳이라고 강조했다.
페더럴웨이 시의회도 4월 21일 같은 뜻의 서한을 승인했다. 시의회는 사운드 트랜짓의 재정난은 이해한다면서도 타코마 연장 사업을 우선순위로 지켜 달라고 요청했다. 페더럴웨이시는 남부 페더럴웨이역 주변 개발에 이미 많은 돈을 썼고, 경전철이 들어올 것을 기대한 민간 투자도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운드 트랜짓 이사회는 5월 28일 ST3 계획을 고쳐 새로 확정했다. ST3는 2016년 유권자들이 승인한 대중교통 확장 계획이다.
새 계획에서 타코마 돔 연장 사업은 “지금 있는 돈으로 끝까지 지을 수 있는 사업”으로 분류됐다. 사업비는 66억 달러다. 대신 남부 페더럴웨이역과 파이프역에 지으려던 주차장 건물(약 2억 1,600만 달러)은 새 재원이 생길 때까지 미뤄졌다. 이 결정에는 이사 2명이 반대했다.
사운드 트랜짓 부의장인 라이언 멜로 피어스카운티 행정관은 “경전철이 예정대로 타코마에 들어오게 됐다”며 반겼다.
새 경전철 구간은 약 8.5마일이다. 대부분 고가로 지어지며 남부 페더럴웨이, 파이프, 이스트 타코마/포틀랜드 애비뉴, 타코마 돔 등 4곳에 역이 생긴다. 개통하면 페더럴웨이에서 타코마 돔까지 20분, 타코마 돔에서 시택공항까지 35분이면 갈 수 있다.
남은 절차도 있다. 이 사업은 아직 환경영향평가 단계다. 사운드 트랜짓 이사회는 2027년 최종 환경영향평가서가 나온 뒤 최종 노선과 역 위치를 결정한다. 주민 의견이나 문의는 이메일(tdlink@soundtransit.org)로 보낼 수 있다.
출처
Federal Way Mirror (2026.4.24) — https://www.federalwaymirror.com/2026/04/24/fw-urges-sound-transit-to-pursue-tacoma-light-rail-extension/
타코마 시의회 서한 (2026.3.31) — https://tacoma.gov/?p=34097
Sound Transit 보도자료 (2026.5.28) — https://www.soundtransit.org/get-to-know-us/news-events/news-releases/sound-transit-board-adopts-updated-st3-system-plan
Sound Transit 타코마 돔 연장 사업 페이지 — https://www.soundtransit.org/system-expansion/tacoma-dome-link-extension
Sound Transit 이사회 발표자료 (2026.5.28) — https://www.soundtransit.org/st_sharepoint/download/sites/PRDA/FinalRecords/2026/Presentation%20-%20Enterprise%20Initiative%20and%20Updating%20ST3%2005-28-26.pdf
출처 : 시애틀코리안데일리(http://www.seattlek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