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사운더스 FC의 한국인 수비수 김기희와 로스앤젤레스 FC(LAFC)의 손흥민이 맞붙을 수 있는 MLS 정규시즌 최종전에 한인 단체 응원석이 마련된다.
광역시애틀한인회(회장 김원준, 이사장 샘심)는 오는 11월 7일(토) 오후 4시 시애틀 루멘필드(Lumen Field)에서 열리는 사운더스와 LAFC의 경기를 ‘GSKA NIGHT WITH SOUNDERS FC’로 정했다. 한인회는 사운더스와 함께 한인 관람객을 모집한다.
이 경기는 사운더스의 2026 정규시즌 최종전이자 마지막 홈경기다. MLS가 발표한 일정에 따르면 올해 정규시즌은 2월 22일 개막했고, 월드컵 기간인 5월 25일부터 7월 16일까지 휴식기를 가졌으며, 11월 7일 끝난다. 시즌 마지막 날은 ‘디시전 데이(Decision Day)’로 불린다. 이날 서부 콘퍼런스 전 경기가 오후 4시(태평양시간)에 동시에 킥오프하고, 그 결과로 플레이오프 진출 팀과 시드 순위가 최종 결정된다. 경기는 애플TV로 중계된다.
10월 16일 현재 서부 콘퍼런스 순위에서 LAFC는 12승 9무 9패(승점 45)로 6위, 사운더스는 11승 8무 10패(승점 41)로 7위다. 순위가 가까워 최종전 결과가 양 팀의 포스트시즌 구도를 바꿀 수 있다.
한인 축구팬들이 가장 주목하는 것은 두 한국인 선수의 맞대결 가능성이다.
김기희는 2018~2019년 사운더스에서 뛰며 2019년 MLS컵 우승을 함께했다. 이후 한국 울산 HD를 거쳐 2025시즌 프리시즌 막바지에 사운더스로 돌아왔다. 2025시즌 종료 후 구단이 2026년 계약 옵션을 행사하지 않았지만, 양측은 곧바로 새 계약에 합의해 김기희는 올 시즌에도 사운더스 유니폼을 입고 있다.
손흥민은 2025년 8월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LAFC로 이적했다. 사운더스 구단은 이번 경기가 손흥민이 루멘필드에서 치르는 첫 경기라고 소개했다.
다만 주최 측은 두 선수의 출전 여부가 확정되지 않았으며, 경기 당일 팀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밝혔다.
한인회가 준비한 특별 티켓은 한 장에 40달러이며, 서비스 수수료 6.41달러가 따로 붙는다. 티켓 한 장마다 5달러가 광역시애틀한인회에 기부되고, 이 돈은 한인사회 발전과 지역사회 활동에 쓰인다.
모든 좌석은 루멘필드 섹션 147과 149에 배정돼 한인 관람객이 한곳에 모여 응원하게 된다. 한 번에 최대 5장까지 살 수 있다. 행사 참가자 중 선착순 300명에게는 태극 문양과 사운더스 로고를 함께 넣은 ‘Korea × Sounders’ 버킷햇을 준다.
경기가 끝난 뒤에는 김기희 선수 인터뷰도 추진된다. 한인회는 인터뷰 진행 여부와 세부 내용을 경기일이 가까워지면 따로 안내할 예정이다. 티켓은 홍보 포스터의 QR코드나 행사 전용 사이트(www.gofevo.com/event/GSKA)에서 살 수 있다.
한인회는 이번 행사를 한인사회가 축구를 함께 즐기며 지역사회와 교류하는 자리로 기획했다.
김원준 회장은 “스포츠는 언어와 문화, 세대를 넘어 사람들을 하나로 연결하는 힘을 가지고 있다”며 “이번 GSKA NIGHT가 한인 가족과 청소년들이 함께 즐기고, 지역사회와 더욱 가까워지는 뜻깊은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또 “앞으로도 시애틀 지역의 스포츠·문화 기관들과 협력하여 한인 청소년들의 참여를 확대하고, 한인사회가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