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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만에 타코마 지역 한인 600여 명 코로나 백신 접종 마쳤다

김종철내과, 타코마한인회, 피어스카운티 보건국 공조로 1500명 분 백신 확보

2월 27일 타코마-피어스 카운티 보건국, 타코마 김내과 그리고 타코마한인회가 합심하여 준비한 한인 코로나 백신 접종 프로그램이 성공적으로 끝났다. 이번 접종으로 한인들 600명 이상이 당일 1차 접종을 마쳤다.

이번 접종은 2월 20일 실시될 예정이었으나 모더나 백신이 생산되는 텍사스주에 50년만의 한파와 겨울폭풍으로 공항이 폐쇄되어 1주일 지연되는 우여곡절을 겪었다.

타코마 66가에 위치한 스타 센터(Star Center, 커뮤니티 센터)에 마련된 임시 백신 대규모 접종 센터에는 아침부터 주차장을 가득 메운 접종 예약자 중 90%는 한인들로, 600여 명 이상의 한인들이 당일 1차 예방 백신을 접종 받았다.

백신 접종 센터에는 김내과 의료진과 새생명교회에서 온 자원봉사자들이 접종 절차를 도왔다. 보건국에서는 한인들을 위해 한글로 된 의료 차트를 준비하고 통역 도우미, 한인 의료진까지 합류시켜 접종을 철저히 준비했다.

이번에 1차 모더나 코로나 백신 접종자는 4주 후인 3월 27일 2차 백신 접종을 받아야 한다. 피어스 카운티 보건국은 2차 백신과 접종 예약이 확정되면 추후 일정을 통보할 예정이다.

김내과에서는 “미처 이번 행사에 예약을 못한 한인들을 위해 빠른 시간 내에 추가로 백신 접종을 병원 안에서 직접 맞게끔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타코마-피어스 카운티 보건국 또한 “이번 행사가 질서 속에서 성공적으로 이루어진 것에 대해 감사하다”고 말하고 필요하다면 추가 접종을 고려할 수 있다“고 전해왔다.

KBSWA.COM@ 이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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