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먼드에 본사를 둔 마이크로소프트(MS)가 전체 직원의 약 4분의 1에 해당하는 6만여 명에게 자발적 퇴직을 제안했다. 해고 없이 인력 규모를 줄이려는 조치다.
시애틀타임스에 따르면 MS는 26일 오전 미국과 캐나다, 인도, 영국에서 일하는 부사장급 이하 직원 가운데 대상자들에게 ‘자발적 퇴직 제안(Voluntary Exit Offer)’을 한다고 발표했다. 퇴직을 택한 직원에게는 근무 지역에 따른 표준 퇴직금 패키지가 지급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MS가 지금까지 실시한 인력 감축 프로그램 가운데 가장 크다. MS의 전 세계 직원 수는 지난 6월 말 기준 22만3,000명으로, 지난해 말 22만8,000명보다 줄었다.
에이미 콜먼 MS 최고인사책임자(CPO)는 직원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이번 제안이 회사가 변화에 대응하는 방식을 바꾸는 중요한 과정이라고 밝혔다. 직원들에게 더 많은 유연성을 주고, 가능하면 스스로 다음 단계를 설계할 수 있는 길을 넓히겠다는 것이다.
콜먼 CPO는 이번 조치가 올해 초 실시한 자발적 은퇴 프로그램을 확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MS는 지난 4월 창사 51년 만에 처음으로 희망퇴직 프로그램을 내놓았다. 당시 대상은 미국 내 시니어 디렉터급 이하 직원 가운데 나이와 근속 연수를 더한 값이 70 이상인 장기근속자였다. 대상자는 8,700여 명이었고, 이 가운데 약 3분의 1이 제안을 받아들였다.
올봄 프로그램이 미국의 장기근속자로 대상을 좁혔다면, 이번 프로그램은 대상 국가와 직급, 인원을 크게 넓혔다.
MS는 2025년 5월부터 본사 인력 줄이기에 나섰다. 처음에는 대규모 해고를 여러 차례 단행했고, 이제는 희망퇴직 같은 방식으로 바꾸고 있다.
MS는 지난해 몇 달에 걸쳐 약 1만5,000명을 해고했다. 이 가운데 워싱턴주에서 일하던 직원은 약 3,200명이었다. 올해도 해고는 이어졌지만 규모는 지난해보다 작았다. 주로 게임 부문이 대상이 됐다. 게임 부문은 새 경영진 아래에서 대대적인 개편을 진행하고 있다.
MS 본사가 있는 레드먼드를 비롯한 시애틀 지역에는 MS 직원과 협력업체 종사자가 많아, 이번 희망퇴직 규모와 결과가 지역 경제에 미칠 영향도 관심을 모은다.
[출처]
시애틀타임스(알렉스 할버슨), “Microsoft offers mass buyouts for roughly a quarter of its workforce” (2026.10.26) — https://www.seattletimes.com/business/microsoft/microsoft-offers-mass-buyouts-for-roughly-a-quarter-of-its-workforce/
코인데스크(비즈니스인사이더 인용), “Microsoft reportedly offering buyouts to 60,000 employees” (2026.10.26) — https://www.coindesk.com/tech/2026/10/26/live-news-brent-crude-slides-below-usd110-as-iran-deal-hopes-grow-and-brazil-stocks-sink
포천, “Why companies like Microsoft are offering voluntary buyouts instead” (2026.4.26) — https://fortune.com/2026/04/26/why-did-microsoft-do-buyouts-layoffs-tech-workers/
비즈니스투데이, “Microsoft offers exit option to thousands of employees” (2026.4.24) — https://www.businesstoday.in/technology/story/microsoft-offers-exit-option-to-thousands-of-employees-revamps-pay-and-rewards-system-527237-2026-04-24
출처 : 시애틀코리안데일리(http://www.seattlekdaily.com)
사진: AI생성 이미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