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시애틀협의회(회장 황규호)가 한국의 전통 김장문화를 매개로 지역사회 이웃과 소통하는 문화 행사를 연다.
민주평통 시애틀협의회는 오는 31일(토) 오후 12시 30분부터 2시 30분까지 벨뷰의 구세군 이스트사이드 커뮤니티센터에서 ‘함께 평화를 버무리다(Mixing Peace Together – Kimchi for Peace & Future Generations)’ 평화 김장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협의회가 주최하고 여성리더십분과위원회(위원장 강수진)가 기획·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김장문화를 통해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주민들과 교류하는 문화 공공외교 프로그램이다. 한인뿐 아니라 한국문화에 관심 있는 타문화권 주민과 청소년, 가족 등 약 100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행사의 중심은 참가자들이 직접 김치를 담그는 ‘세대가 함께하는 평화 김장 체험’이다. 참가자들은 한국 전통 음식문화를 배우고, 갓 담근 김치를 밥, 수육과 함께 나누며 자연스럽게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는 시간을 갖는다.
가족과 이웃이 함께 모여 김치를 담그고 나누는 김장은 한국의 대표적인 공동체 문화로, 2013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됐다. 협의회는 김장에 담긴 협력과 배려, 나눔의 정신을 지역사회에 알리고 문화적 차이를 넘어 공감대를 넓히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참가자들이 평화에 대한 생각과 바람을 글로 적는 ‘평화 메시지(Peace Message)’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참가자들은 각자의 언어와 시각으로 평화의 의미를 나누게 된다.
이번 행사에는 주니어 평통 청소년들이 봉사자로 참여한다. 청소년들은 행사 준비부터 김장 체험 지원, 참가자 안내, 마무리까지 맡으며 기성세대의 경험을 배우고 다양한 배경의 지역 주민들과 교류한다.
협의회는 청소년들이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데 그치지 않고 봉사와 나눔을 직접 실천하며,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문화교류와 공공외교 활동에 참여하는 교육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여성리더십분과위원회는 한국 전통문화가 언어와 문화의 장벽을 넘어 사람과 사람을 잇는 매개체가 될 수 있다는 취지로 프로그램을 짰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이번 행사를 통해 평화와 통일에 대한 공감대를 일상 속 문화교류로 넓히겠다는 계획이다.
행사 관계자는 “김장은 여러 사람이 정성을 모아 완성하는 한국의 대표적인 나눔 문화”라며 “서로 다른 재료가 어우러져 하나의 맛을 만들어 내듯 평화 역시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마음에서 시작된다”고 말했다. 이어 “세대와 문화의 경계를 넘어 이웃과 소통하고, 청소년들이 봉사와 나눔을 통해 평화의 가치를 배우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행사는 한국문화와 김장 체험에 관심 있는 지역 주민 누구나 사전 등록을 통해 참가할 수 있다.
행사명: 함께 평화를 버무리다 – 세대를 잇는 평화 김장
일시: 2026년 10월 31일(토) 오후 12시 30분~2시 30분
장소: 구세군 이스트사이드 커뮤니티센터(The Salvation Army Eastside Corps Community Center), 벨뷰
문의: 강수진 준비위원장 (650) 454-4465
출처 : 시애틀코리안데일리(http://www.seattlek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