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북미 지역 한글학교 간 교재 수급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한 시애틀한국교육원의 ‘나눠 Dream 캠페인’이 첫 번째 나눔 결과를 발표하며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시애틀한국교육원(원장 이용욱)은 14일(현지시간) “올해 시애틀한국교육원 중점 사업 중 하나인 ‘나눠 Dream 캠페인’의 첫 번째 나눔 대상자로 2026년 신규 등록 한글학교인 페더럴웨이 제일 한글학교와 샛별한글학교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나눔에서는 총 482권의 재외동포용 한글교재가 두 신생 한글학교에 전달됐다.
‘나눠 Dream 캠페인’은 서북미 지역 한글학교 간 교과서 나눔과 연계를 통해 한글교육 현장의 교재 수급 불균형 등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기획됐다. 신규 한글학교나 등록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소규모 한글학교의 경우 수업 운영에 필요한 교재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사례가 자주 발생해 왔다.
교육원 측은 이러한 구조적 문제의 배경으로 한미 양국 학사 일정의 차이를 꼽았다. 미국의 학사 일정상 한글학교는 통상 9월에 새 학기를 시작하지만, 9월에 사용할 1학기 교과서는 전년도 11월에 조기 신청해야 한다. 이 때문에 신입생 규모를 정확히 예측하기 어려워 일부 학교에서는 교재가 남는 반면, 다른 학교에서는 교재가 부족한 현상이 동시에 발생하고 있다.
이에 시애틀한국교육원은 각 학교의 잔여 교과서를 적극 수합한 뒤, 아직 교과서 지원을 받지 못한 신규 또는 소규모 한글학교, 예상보다 학생 수가 급증한 한글학교 등에 재배부하는 방식으로 수급 불균형을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나눠 Dream’이라는 명칭에는 서북미 지역 모든 한글학교 학생들이 한국어 배움을 향한 꿈(Dream)을 이룰 수 있도록 자원을 함께 나누고 협력한다는 의미가 담겼다.
이번 나눔에 전달된 한글교재 482권은 서북미 지역 최대 규모 한글학교인 시애틀벨뷰통합한국학교 벨뷰 캠퍼스(교장 김은주)에서 기증한 도서들로 마련됐다.
교과서를 기증한 김은주 교장은 “대한민국 국민의 세금으로 지원된 교재인 만큼 여분의 교재를 임의로 폐기하기도 어려워 그간 조금씩 남은 교과서들이 꽤 많이 모였는데, 필요한 곳에서 귀하게 활용될 수 있다는 소식을 듣고 매우 반가웠다”며 “이번 나눔이 서북미 지역 동포 학생들의 한국어·한국문화 교육에 의미 있게 활용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수혜 학교인 페더럴웨이 제일 한글학교와 샛별한글학교는 모두 2026년 새로 등록한 신생 한글학교다. 두 학교는 정식 교재 수급 체계가 자리 잡기 전 단계에서 이번 기증을 통해 1학기 교재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이용욱 시애틀한국교육원장은 “이번 캠페인은 단순한 교과서 지원을 넘어 지역 한글학교들이 서로 협력하고 상생하는 교육 공동체 문화를 만들어 가고자 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며 “오랜 기간 운영된 대규모 한글학교에서 신생 한글학교의 연착륙을 지원하는 이번 사례는 본 캠페인이 기대했던 매우 이상적인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이 원장은 이어 “이번 교과서 나눔 외에도 한글학교 교원들의 전문성이나 교육 과정, 우수 사례들을 공유할 수 있는 다양한 자리를 만들어 서북미 지역의 모든 한글학교가 우수한 학교로 운영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나눠 Dream 캠페인’은 향후 서북미 지역 한글학교 전반을 대상으로 지속 추진되며, 캠페인 관련 교재 기증이나 지원 요청 문의는 시애틀한국교육원 이메일(kecseattle@korea.kr)을 통해 가능하다.
[사진=시애틀한국교육워 제공]
출처 : 시애틀코리안데일리(http://www.seattlek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