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부인회 행정 직원들과 임원들이 7월 10일, 레이크우드에 있는 포트 스텔라쿰 공원(Fort Steilacoom Park)에서, 2025년 대한부인회 임직원 피크닉을 실시했다.
워싱턴주 전역 열 여섯개 지역에 흩어져, 서로 다른 일들을 하는 행정직원들과 임원, 그리고 전현직 이사들과 가족들이 매년 함께 하는 이 행사는, 공간과 시간을 하나로 모아, 단합과 친목을 다지는 뜻 깊은 행사로 잘 알려져 있다.
전 직원들은 ‘KWA 로고’가 새겨진 폴로 셔츠 유니폼을 입고, 단결과 화합의 날을 즐겼다.
“여름날의 피크닉-태양 아래서의 즐거움”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피크닉에는, 피터 안사라 사무총장과 135명의 행정 직원들, 박명래 이사장과 이연이 부이사장, 켈리 류 , 신경자, 헬렌 김 이사들이 봉사팀으로 출동했다.
또한 신도형, 종 데므론, 이기열, 샌드라 잉글런드 전 회장들도 참석해 배식을 담당하고, 행사 진행을 도와주었다. 30년 이상 봉사를 전담하는 신도형, 종 데므론 전 회장은 200명 분의 갈비와 닭고기를 구입하고 양념과 배달까지 담당하느라 밤잠을 설쳤다.
단 틸리(Don Tilley) 인사국장은 남자직원 들과 함께 바베큐를 전담해 하루 종일 고기 냄새에 흠뻑 젖었다. 이날의 메뉴는 한국식으로 갈비, 잡채, 김밥, 닭날개, 김치, 밥 등이 등장했고, 75%가 비한국인 직원들임을 감안해 미국식으로 햄버거, 핫도그, 감자 샐러드, 칩스, 케이크, 수박, 음료수 등을 다양하게 준비해 풍성한 음식 파티를 즐겼다.
피크닉 현장에는 배드민턴과 비치 볼 경기가, 그레고리 샤퍼(Gregory Schaffer) 간병인 국장의 진행으로 펼쳐졌고, 이미영 사회봉사국장팀은 “진실 게임(True & False Game) 을 진행하고, 이사들은 래플 티켓 추첨을 통해 상품들을 풍성하게 나눠주었다.
한여름의 열기가 후끈 달아 오른 시간이었다. 이날의 주인은 임원들이 아니라 직원들의 날임이 분명했다. 피터 안사라 사무총장은, “간병인들을 중심 축으로 1,800명에 달하는 오랜 역사의 대한 부인회가 많은 사람들에게 행복과 도움을 주고 있다.
임직원들이 함께 해서 기쁘고 재미있는 게임도 즐기고, 가족들과 직원들이 함께 하는 즐거운 시간이 되기를 희망 한다.”고 말했다. 박명래 이사장은 “어느 단체나 함께 일하는 것은 어렵다. 중요한 것은 함께 공동체를 돌보는 것이다.
함께 즐기고 웃고 식사하며, 함께 공동체를 위해서 일하는 것에 자부심을 갖기 바란다. 직원들의 결정이 맞을 수도 있고, 임원들의 결정이 맞을 수도 있으니, 서로의 결정을 존중하고, 함께 생각하고, 함께 나아갑시다.”라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이날 박명래 이사장은 취재진들에게, 대한부인회가 북쪽 지역 한인들의 편의를 위해 당장 실현은 어렵겠지만, 워싱턴주 북부 지역에 대한부인회 건물을 구입해 사세 확장을 검토중이라는 사실을 귀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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