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 중소기업청(SBA) 시애틀 지부와 한인 비영리단체 Big Hug가 손잡고 한인 소상공인을 위한 종합 상담 토크쇼를 개최한다.
오는 6월 23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워싱턴주 커클랜드 시청(123 5th Ave, Kirkland) 피터 커크룸에서 열리는 ‘SBA x Big Hug Korean American Business Info Day’는 창업을 꿈꾸는 예비 사업자부터 사업 정리를 고민하는 기존 운영자까지 한인 소상공인의 모든 고민을 해결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SBA 시애틀 지부와 커클랜드 시청, 한인 비영리단체 Big Hug, 해외 한인 네트워크 Bada가 공동 주최한다. 기존의 일방적인 강의 형식을 탈피해 편안한 분위기의 토크쇼 형식으로 진행되어 참석자들의 관심과 참여도를 높일 예정이다.
세션 1에서는 세무 전문가(CPA)와 SBA 담당자가 함께 출연해 창업 시 반드시 알아야 할 정부 지원 제도와 세무 전략을 소개한다. 특히 한인 창업자들이 놓치기 쉬운 각종 혜택과 지원 프로그램을 실전 중심으로 설명할 계획이다.
세션 2에서는 사업 종료나 승계 시 필요한 리소스와 법적 고려사항을 다룬다. 사업 정리를 고민하는 운영자들을 위해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한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예정이다.
각 세션 이후에는 현장 질의응답과 온라인 질문 참여 시간이 마련되어 참석자 개개인의 구체적인 고민에 실시간으로 답변하는 시간을 갖는다.
Big Hug 관계자는 “이번 행사에는 한인뿐 아니라 지역 내 다양한 이민자 커뮤니티와 다문화 창업자들도 초청되어 한인 비즈니스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공유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무겁기보다는 모두가 참여하고 공감할 수 있는 행사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행사는 Big Hug와 BadaTV 유튜브 채널을 통한 라이브 스트리밍이 동시에 진행되어 현장 참석이 어려운 한인들도 온라인으로 실시간 참여할 수 있다. 현재 지역 내 영상 및 스트리밍 전문 업체들과 자원봉사 파트너십을 추진 중이라고 주최 측은 전했다.
행사는 한국어와 영어로 동시 지원되며 참가비는 무료다. 다만 좌석에 제한이 있어 사전 예약이 권장된다. 예약은 전화나 문자(425-477-9279)로 가능하다.
한편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이후 어려움을 겪는 한인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기획됐다. 연방정부 기관인 SBA가 직접 나서 한인 커뮤니티와 협력하는 사례로도 주목받고 있다.
주최 측은 “비즈니스에 대한 고민이 있다면 지금이 바로 질문할 때”라며 “정부가 직접 답변하는 이 자리에 많은 한인 소상공인들이 참여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출처 : 시애틀코리안데일리(http://www.seattlekdaily.com)